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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금)

'열혈사제2'로 돌아온 김남길의 자신감…"시청률 20%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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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시즌2로 컴백…"시청자 니즈 반영"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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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 김남길 이하늬(왼쪽부터)가 '열혈사제2'로 다시 뭉쳤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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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공미나 기자] 드라마 '열혈사제' 시리즈가 5년 만에 돌아왔다. 기존 배우들에 뉴 페이스까지 합류한 '열혈사제2'는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한 재미를 자신하며 시청률 20%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

김남길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좋다"면서도 "시즌1의 성적을 뛰어넘기 쉽지 않겠지만 시청률 20%는 넘겼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날 자리에는 김남길을 비롯해 박보람 감독과 배우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가 참석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이야기를 담은 수사극이다. 시즌1이 가상의 공간인 서울 구담구를 배경으로 했다면 시즌2는 부산을 배경으로 스케일을 키웠다.

2019년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박보람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시즌1을 본 시청자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절대 실망하지 않을 작품이다. 시즌1을 보지 않으셨어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남길은 기존 멤버 그대로 5년 만에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로 팀워크를 꼽았다. 그는 "시즌2를 만들면 잘 되겠다는 믿음보다도 '함께 작업하면 즐거울 것 같다'는 마음이 더 컸다"며 "시즌2가 제작되길 배우들도 기다렸고 제작된다는 소식에 모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1과의 차별점에 대해 "5년 전과 달라진 시청자의 니즈를 반영했다"며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보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 했다. 유쾌하고 상쾌한 액션도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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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형서와 김성균 김남길 박보람 감독 이하늬 서현우 성준(왼쪽부터)이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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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과 마찬가지로 이하늬와 김성균은 각각 부산 남부지청 검사 박경선과 구담경찰서 강력2팀 팀장 구대영 역을 맡아 '구벤저스(구담+어벤저스)' 일원으로 활약한다. 박경선과 구대영은 본래 시즌1에서 김해일을 막아서는 인물이었지만 중간에 각성하고 조력자로 변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시즌2를 함께 하는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시즌2로 돌아와서 너무 반갑다"며 "좋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이번 현장에서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김성균도 "시즌1에서 받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그리워했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도 각오를 전했다. 성준은 이번 시즌 빌런 김홍식을 연기한다. 김홍식은 라오스로 팔려 갔다가 조직의 부대장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그는 김홍식 캐릭터에 대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나쁜 짓은 다 하는 죄질이 더러운 인물"이라며 "캐릭터의 날카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서현우는 김홍식과 얽힌 마약 카르텔과 결탁하는 비리 검사 남두헌 역을 맡는다. 그는 "'시즌1이 배우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시기 질투를 받은 작품"이라며 "저런 작품을 하는 배우들이 부러웠다. 5년 만에 출연 제의를 받게 돼 행복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홀로 촬영하는 신이 많아서 외로웠다"면서 "여태까지 연기한 악역들보다 덜 화려하고 현실감 넘친다"고 소개했다.

김형서는 부산 경찰청 마약 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아 '구벤저스' 새 멤버로 합류한다. 김형서는 "이런 현장은 또 없을 것 같다. 현장이 즐거워서 구원받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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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은 '열혈사제2'가 시청률 20%를 넘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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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남길은 '열혈사제' 시즌1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두 차례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도 대상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대상을 받을 만한 이가) 나밖에 없지 않으냐"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생각해 보니 시상식이 얼마 안 남았더라. 그렇지만 (상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목표 시청률은 20% 돌파다. 그는 "5년 전과 시청 환경이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시청률 20%를 넘는 게 시즌1에 대한 예의일 것 같다"며 좋은 성적을 바랐다.

'열혈사제2'는 총 12부작으로, 8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mnm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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