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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무제한 스트리밍 폐지…2025년부터 월 100시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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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무제한 스트리밍 폐지…2025년부터 월 100시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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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GeForce Now)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을 자주 사용하는 게이머라면 2025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Nvi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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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사용자(프리미엄 서비스 유료 사용자 포함)는 한 달에 최대 100시간까지만 스트리밍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은 꽤 높은 수준이지만, 지금까지 무제한 플레이를 제공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큰 변화다.

현재 유료 구독자이거나 올해 12월 31일까지 지포스 나우 유료 구독에 가입하면 2026년까지 무제한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다. 단, 구독 기간이 만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 외의 경우, 스트리밍 시간이 제한을 넘으면 추가로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을 15시간씩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스탠다드 티어가 3달러, 얼티밋 티어가 6달러다.

새로운 제한은 왜 생겼을까? 엔비디아는 공식 발표문에서 “퍼포먼스 및 얼티밋 사용자에게 뛰어난 품질과 속도, 짧은 대기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현재 94%의 사용자가 이 제한 시간 내에 스트리밍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다소 모호한 표현으로 인해 무료 티어 사용자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모바일 통신사가 대부분 사람이 월 2GB 이상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 Nvi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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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에도 몇 가지 변화가 있다. 기존의 “프라이오리티(Priority)”는 이제 “퍼포먼스(Performance)”로 이름이 바뀌었고, 스트리밍 해상도가 최대 1080p에서 1440p로 업그레이드됐다. 무료 티어는 계속 유지되지만, 이제 무료 사용자는 “기본적인 사양의 기기에서 스트리밍을 제공받게 된다”라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기본 수준의 클라우드 게이밍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에서 제공되므로 사양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즉, 무료 사용자들은 이전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장비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하게 되어, 그래픽 품질이나 응답 속도에서 프리미엄 사용자보다 제한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마치 “다운그레이드라고 부르지 말라”라고 말하는 듯하다. 사실 엔비디아가 무료 옵션을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해 온 것은 다소 의외다. 이는 더 나은 경험을 위해 사람이 유료 티어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미끼 상품 역할을 하는 것일 수 있다. 이런 새로운 제한이 가격 인상 대신 제한을 도입한 이유도 설명할 수 있다.

지포스 나우는 다른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과는 조금 다르게 운영된다. 게임 라이브러리는 스팀, 에픽, 엑스박스, GOG, 유비소프트, EA 등에서 사용자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호환 게임에 연동된다. 최근에는 스타크래프트 II(Starcraft II),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 플래닛 코스터 2(Planet Coaster 2), TCG 카드 샵 시뮬레이터(TCG Card Shop Simulator)가 지원 게임 목록에 새롭게 추가됐다.
editor@itworld.co.kr

Michael Crider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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