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선 패배가 확정된 6일 모교인 워싱턴 DC의 흑인 명문대 하워드 대학에서 ‘승복 연설’(concession speech)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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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다음 날인 6일 정권 인수절차에 들어갔다. 외부 공개활동 대신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클럽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내년 1월 20일 취임까지 남은 2개월간 로드맵을 구상하는 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기간 하루 10개 안팎의 글을 쏟아냈던 트럼프 당선인의 소셜미디어도 이날만큼은 ‘침묵 모드’를 유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임기를 중임으로 제한한 미국 수정헌법에 따라 차기 대선에 나서지 못하는 만큼 임기 4년 동안 좌고우면하지 않고 트럼프 2기 국정 운영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당선인이 수일 혹은 수주 내로 2기 행정부에서 일할 인선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해리스 부통령 측은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오후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하고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원활한 정권 이양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고, 국가를 통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받아들였다. 스티븐 청 트럼프 대선캠프 대변인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축하 전화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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