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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건 생필품이야”..장가현, 딸 질색해도 피임 도구 챙겼다 [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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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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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장가현이 딸의 성교육에 신경쓰는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장가현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장가현은 저녁 스케줄을 마치고 집이 아닌 딸의 자취방으로 귀가했다. 현재 딸 조예은 양은 집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 중이라고. 만화가의 꿈을 꾸고 있는 딸은 현재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며 자신의 생활비를 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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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조예은은 엄마의 걱정에 “내가 벌여놓은 일, 내가 마무리해야지”라며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나이가 충분히 됐으니까. 이제는 제가 엄마의 고생을 덜어주고자 제가 버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가현은 “즐겨야하는 일, 누려야하는 일을 많이 못하는 것 같아서 안쓰럽다”고 했고, 딸은 “뭘 안쓰러워. 엄마 닮아서 키는 물려받지 못했지만 생활력은 물려받은거지”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런 딸도 엄마의 행동에 질색하는 게 있었다. 바로 피임도구를 사오는 것. 장가현은 “이건 필수품이야. 생필품, 생필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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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현이 이렇게까지 하는 사연이 있다고. 그는 “내가 안좋은 일을 겪었을 때 엄마, 아빠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느낌이었다. 납치당했다가 왔을 때도 아빠가 마치 내탓인 것처럼 ‘으이구’하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당시 장가현은 술에 취한 취객에 강제로 끌려갔으나, 이를 마주친 시민이 무시하고 간 경험이 있다고. 장가현은 “폭행을 당해서 눈에 멍이 들었다. 술 취해서 잠이 든 사이, 새벽에 도망을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에 장가현의 딸은 “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일을 겪었다는 것도 충격이었고, 저랑 비슷한 나이에 많은 일을 겪은 게 마음이 더 안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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