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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방송 활동 20여 년 만에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오정연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쾌걸 오정연'에 '무당이 오정연을 보고 눈물 흘린 이유는? 미리 신년운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오정연은 "명리학은 통계학이라서 제가 공부도 했고, 또 그게 어느 정도 맞더라. 그래서 오늘은 사주 말고 신점을 보려고 한다. 2025년을 맞아서 제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 얘기를 나누고 싶다"며 신점을 보기로 한 이유를 말했다.
무속인은 오정연에게 "눈물도 많고 굉장히 감수성도 뛰어난 사람이다. 강강약약인데 사람들이 그걸 모른다. 그래서 인복이 없다. 인복이 있는 듯 하지만 내가 베풀어야 하는 게 더 많다"고 말했고, 오정연도 "받는 것을 잘 못한다. 편하게 살기 힘든 사주다"라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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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속인은 오정연을 바라보며 "가슴에 화가 많아서 남들이 봤을 때 건강한 것 같지만 약하다. 의지, 정신력으로 버틴다. 여자의 몸으로 남자의 성향을 타고 난 골목대장감이다"라고 성향을 설명했다.
1983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오정연은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지만 3년 만인 2012년 이혼했고, 2015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영화 '죽이러 간다', 연극 '리어왕'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모터사이클 레이서로도 다재다능함을 자랑해왔고, 오는 21일부터는 연극 '레미제라블'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일적으로는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지만, 한 개인의 인생으로는 힘든 시간들을 겪었던 과거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오정연은 "제가 장녀고 가장이다"라고 말했고, 무속인은 "속에서 천불이 난다. 부는 많은데 담을 그릇이 적다고 하지 않았나. 남들이 봤을 때는 속이 편할 것 같지만 절대 속 편할 일이 없다. 시끄럽다"고 얘기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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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편할 일 없던 시기를 이제는 지나서 괜찮다"고 말한 오정연은 "(집안에) 이기적인 사람이 있었다"는 말에 "맞다. 있었다. 인내하고 그랬던 시절이 좀 길었다. 누가 보면 제가 부족한 것 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제가 책임져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그런데 그 자리를 박차고 가지는 못했다"고 토로했다.
대학교 시절과 아나운서,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느꼈던 마음도 말하며 "그들은 마음도 편해보이고 가뿐해보이는데, 내 삶은 안 그런것 같았다. 그 사람들도 다 속앓이가 있겠지만, 너무 아등바등 앞만 보고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과거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는 "그래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그런 것도 잘 모르고 살았는데, 어떻게 보면 제게는 좋지 않았던 상황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아서 더 좋다. 그리고 이뤄놓은 것도 있지 않나"라고 전했다.
재혼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무속인은 "딸을 갖고 싶다"며 자녀운을 묻는 오정연에게 "있지만 희미하다.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기에는 마음이 복잡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결혼운에 대해서는 "항상 존재하지만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정연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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