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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장 큰 시장'에 자리매김한다. 봉준호 감독의 명성과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완벽하게 확인 시키는 결정이다.
2025년 1월 31일 개봉 소식을 알렸던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MICKEY 17)'이 다시 날짜를 바꿔 4월 18일 관객들을 만난다. 데드라인을 비롯한 외신 및 해외 영화 관계자들은 7일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개봉일 변경과 관련 된 내용을 일제히 전했다.
워너브러더스와 '미키 17' 측 관계자 역시 JTBC 엔터뉴스에 "'미키 17' 개봉일이 바뀐 건 사실이다"라고 확인 하면서 "미국에서는 부활절이 있는 4월과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제일 핫한 극장 시장으로 보는데, '미키 17'이 최종적으로 2025년 4월 시즌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할리우드에서 4월 시즌은 전통적으로 마블 영화 등 사이즈 큰 작품을 등판 시키는 시장이다. 작품과 시장 모두 흥행이 어느 정도 담보 되어야 하기에 '미키 17'을 바라보는 워너브러더스 및 할리우드의 긍정적 시선과 흥행 기대치를 치솟게 만든다.
'미키 17'은 한국 영화 최초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등 4관왕에 빛나는 글로벌 메가 히트작 '기생충'(2019) 이후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첫 차기작으로 기획·제작 단계부터 전 세계 영화계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모든 촬영과 후반 작업이 끝난 후에는 개봉일과 관련 된 이슈만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입에 오르내렸던 바, 지난 9월 '2025년 1월 31일 한국 최초 개봉' 확정 고지와 함께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했지만, 워너브러더스가 다시 마음을 바꾸면서 4월 18일 개봉으로 새롭게 도장이 찍혔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타이틀 롤을 맡아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기대케 한다.
매 작품 예상 불가능한 결과물로 뒤통수 치는 놀라움을 선사한 봉준호 감독이 '미키 17'을 통해서는 글로벌 영화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개봉일 변경과 무관하게 한국 최초 개봉은 그대로 추진 될 가능성이 높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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