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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챔스리그 첫 도움 기록...황인범·이강인도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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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챔피언스리그 도움을 기록한 설영우(오른쪽).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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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풀백 설영우(츠베르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도움으로 자신의 첫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즈베즈다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마티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즈베즈다는 리그 페이즈에서 4연패(골득실 -12)에 빠지면서 36개 팀 가운데 35위로 밀려났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팀이 1-5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펠리시우 미우송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이번 시즌 자신의 2호(정규리그 1개 포함) 도움을 작성했다.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미우송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득점해 한 골을 만회했다.

설영우는 지난 9월 2일 세르비아 리그에서 라드니츠키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한 데 이어 이날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뛰었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은 같은 날 풀타임을 뛰었다. 페예노르트는 같은 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1-3으로 졌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를 걷어찬 미드필더 크리스 케빈 나제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바로 만회 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레버쿠젠(독일)에 0-4로 패한 뒤 지로나(스페인·3-2 승)와 벤피카(포르투갈·3-1 승)를 거푸 제압했던 페예노르트는 이날 패배로 2승 2패(승점 6)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는 정규리그에서만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앙헬 코레아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날은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된 뒤 1-1로 맞서던 후반 22분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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