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송은 이날 시 주석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며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 주석의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바로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시절 중국에 막대한 관세 폭탄을 부과하면서 무역 전쟁을 본격화했다. 올해 선거 유세 과정에서도 중국에 빼앗긴 미국의 일자리와 산업을 되찾아오겠다며 더욱 강력한 관세 폭탄 정책을 예고했다.
그는 자신이 백악관에 복귀하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60% 관세를 매기고, 다른 수입품에는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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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 외교부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미 대선과 관련,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트럼프(선생)의 대통령 당선에 축하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리의 대미 정책은 일관된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상호 존중·평화 공존·협력 호혜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대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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