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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미 대선에 국내 증시도 '출렁'…환율 2년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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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에 국내 증시도 '출렁'…환율 2년만 최고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 소식에 우리 증권 시장도 들썩였습니다.

달러 환율은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뛰었습니다.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항공기용 엔진, 무기, 총포탄 등을 제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하루 만에 7% 급등했습니다.

LIG넥스원과 현대로템 등 다른 방산기업도 큰 폭으로 오른 채 장을 마쳤습니다.

일명 '트럼프 트레이드'의 효과입니다.

미국 대선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도널드 트럼프의 우세 소식이 전해지자 그에 발 맞춘 투자심리가 드러난 겁니다.

방산주가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건 평화보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의 정책 방향성 때문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각국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게다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거란 분석이 잇따르자 금리 향방을 점치는 과정에서 금융주도 오름세를 보였고, 환율은 1,400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수혜주로 엮이는 이차전지, 친환경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개발 업체 주가는 하루 사이 7%가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2,560선으로 하락했고,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8포인트 가량 떨어진 채 마감됐습니다.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증시 변동성은) 물가 상승 압력이라든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건전성 이런 데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는 모습이었다…더 먼 시각에서는 정치 구도 변화에 따른 전망을 좀 더 눈여겨 봐야 되지 않을까…."

미국 대선 결과에 국내 증시가 울고 웃었지만, 장기적 전망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함정태]

#미국_대선 #트럼프 #해리스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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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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