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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북한군 추정 영상 공개…"이미 상당수 사망" 교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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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소식은 잠시 뒤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러시아 쿠르스크에 집결한 북한 군인들 모습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미국도 북한군의 교전 사실을 인정했고, 이미 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곽상은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모습이라며 우크라이나 언론인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총을 찬 채 무장한 동양인 얼굴의 군인들이 러시아어 발음을 따라 합니다.

또 다른 영상에선 교관으로 보이는 금발 남성의 행동을 지켜보는 무리 지은 병사들이 목격됩니다.

한국어로 들리는 병사의 목소리도 담겼습니다.

짧은 3개 동영상을 자신의 SNS 채널에 공개한 우크라이나 유명 언론인 차플리엔코는 북한군이 지뢰 폭발 훈련을 받고 러시아 어휘를 배우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훈련 마지막 날로, 북한군들이 곧 전투에 투입될 걸로 알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과 첫 교전을 인정한 직후 공개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거듭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북한군과의 첫 전투는 세계 불안정성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군 병력 상당수가 사망했다며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이 벌어졌음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후 제3국 병력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인 건 북한군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정성훈, 영상출처 : 안드리 차플리엔코 텔레그램)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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