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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블랙핑크 멤버 로제를 향한 응원 물결이 빗발친다.
로제는 4일(현지시각) 공개된 미국 패션잡지 '페이퍼(PAPER)'에서 "밤늦게까지 댓글을 읽는 나쁜 습관이 있다. 머릿속에 들어오는 나쁜 댓글은 스스로를 토끼굴로 빠지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대는 쉽지 않은 시기"라며 "인생의 여러 감정을 겪으며 혼란스러운 시기다. 때론 취약하고, 혼란스럽고, 분노하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로제의 고백은 그를 둘러싼 중국발 마약 루머, 배우 강동원과의 열애설 등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저에 대해 오해하는 걸 멈추길 바란다"며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스스로도 솔직해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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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발매되는 첫 정규앨범에는 자신을 둘러싼 허위사실로 인한 고충을 담았다고.
로제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내가 이런 감정을 겪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는 게 싫었다"면서 "아무것도 나를 당황하게 만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모든 단어와 말들이 나를 무너뜨린다. 그래서 이런 나에 대한 노래를 쓰기로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중국 누리꾼은 로제를 겨냥한 마약설을 제기하고 나섰다.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허위사실임을 명백히 하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권을 침해하고 명예를 실추 시키는 행위들에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루머 생성 및 유포자들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중이며, 향후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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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로제는 강동원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같은 목걸이, 아우터 등 '커플템'을 착용하고, 패션계 모임 등에 나란히 참석했다는 점들이 열애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YG는 그간의 열애설에 대처해 왔던 것처럼 긍정도 부정도 아닌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YG식 열애설 인정'이라는 반응이 나오며 1981년 생인 강동원과 1997년 생인 로제의 나이 차이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결국 YG는 재차 입장문을 내고 수습에 나섰다. 이들은 "오늘 보도된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부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했다.
영국 팝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등장한 이래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걸그룹으로 평가 받는 블랙핑크의 멤버인 로제. 월드스타로 숱한 고충을 겪었을 그이지만 대중 앞 우는 소리 한 번 안 해본 로제이기에 그의 속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접한 팬들은 "채영(로제 본명)이의 어떤 모습이라도 사랑해줄 거야", "속 깊은 얘기 들려줘서 고마워", "생각 깊은 게 티가 난다", "뭘해도 괜찮은 사람이란 걸 잊지마",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자존감 높고 멋지다" 등 응원의 반응을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페이퍼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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