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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쯤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국경을 고치고, 이 나라의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어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 현재 트럼프는 승리 요건인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가운데 2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트럼프의 이날 승리 선언은 경합주 가운데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외에도 최대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를 이기면서 사실상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모든 주에서 개표가 완료됐을 때 자신이 확보할 선거인단 수를 최소 315명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 무대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한 가족,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부부, 캠프 참모들이 함께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했습니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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