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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축구협회 "재심의 요청 검토"...문체부 감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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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발표 이튿날,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재심의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축구협회는 보도자료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과 처리, 천안 축구종합센터 관련 사안, 축구인 사면 발표와 철회,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 등 문체부가 지적한 부분을 자세히 해명했습니다.

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에 규정을 위반하고 절차적 하자가 확인됐다는 문체부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클린스만·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전력강화위원회가 규정에 맞게 직무 범위 내에서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천안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2월 615억 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계약할 때, 자의적으로 문체부를 배제한 게 아니라 문체부가 지체했고 양측 소통상 문제가 있었던 것도 고려해 달라고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축구인 사면 사태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즉각 전면 철회와 대국민 사과, 사면조항 삭제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하지만,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지급과 P급 지도자 운영 등은 면밀한 검토 후 개선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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