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옥 전경(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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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휴대폰의 유심(USIM) 칩 일부 모델의 성능 불량과 관련해 문제를 인식하고 무상 교체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KE-F3006′ 모델 유심을 사용하는 가입자에게 “유심 업체의 제조 공정상 문제가 발견됐다”며 “불량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KT는 이같은 불량 문제가 특정 제조사의 유심 모델에서 불량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무상 교체하기로 했다.
KT는 기본적으로 유심 카드의 무료 교체 보증 기간을 1년으로 두고 있으나 해당 모델에 대해서는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사용 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사전에 문제를 차단하고 싶은 고객에게는 즉시 무상 교체할 예정이다.
다만 모든 KT 대리점이 아닌 KT 자회사에서 운영하는 공식 대리점인 ‘KT 플라자’에 방문해야만 한다. KT 관계자는 “심공급사 특정 모델의 일부 수량에서 제작 공정상 결함 가능성 확인했다”며 “기존 1년 무상 보증기간을 2년으로 확대하고 대상 고객에게 문자와 앱(마이케이티), 웹 채널을 통해 교체 안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해당 유심 모델 전체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 도중 불편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원하는 경우 무상 교체해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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