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 대권 승부 결과 미지수
미국의 제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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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오승혁 기자] 미국의 제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오른 4만2221.8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23% 상승해 5782.7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3% 올라 1만8439.17로 거래를 종결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선거 당일 예측한 결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을 제시했지만,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중 누가 대권을 잡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코노미스트는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56%, 트럼프는 43%라고 발표했다.
이날 증시에서 확실한 선거 배팅은 등장하지 않았다. 기준금리의 지속 하락 관측과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관측에 투자자들은 조용히 주식을 매수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2.84% 상승해 주가가 139.91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4310억달러로 올라 시가총액 1위에 안착했다.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엔비디아가 오는 8일부터 다우지수에 편입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애플(0.65%), 마이크로소프트(0.73%), 아마존(1.9%), 알파벳A(0.43%), 메타(2.1%) 등 주요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3.54% 상승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적극적으로 지지한 CEO 일론 머스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다.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2.489%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5bp 빠진 4.201%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도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 공화당이 상원을 분점할 경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급격한 정책 변화를 꾀하기가 어렵다. 이 경우 국채금리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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