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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윤세아, "갱년기인 것 같아.. 시간 너무 소중해" 눈물 (‘솔로라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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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윤 기자] ‘솔로라서’에 출연한 배우 윤세아가 강아지와 함께하며 눈물을 흘린 가운데, 갱년기에 접어들었다고 고백했다.

11월 5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에서는 2MC 신동엽과 황정음, 그리고 ‘솔로 언니’ 윤세아가 자리한 가운데, 윤세아의 솔로 라이프가 공개되었다.

이날, 게스트로 윤세아가 등장해 “제 우결 선배님”이라며 황정음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신동엽이 “우결한 사람들에게는 추억이 있겠구나, 진짜 어리고 풋풋할 때”라고 말했고, 윤세아가 “파릇파릇한, 너무 좋을 때, 그 때 잘 해볼 걸”이라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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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황정음 역시 “언니 저는 그때 목숨결고 했어요”라며 “통장 잔고에 487원밖에 없어서… 그거 타고 지금까지 온 거죠”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윤세아에게 솔로 몇 년 차인지 물었고, 윤세아는 "정말 죄송하지만 밝힐 수 없어요"라며 대답을 망설였다.

그러면서 "마지막 연애가 너무 찐했어요"라며 "근데 그가 그것이 마지막이었던 걸 아는 게 너무 자존심이 상해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모두 얘기할 수 있어. 내가 귓속말로 다 얘기해줄 수 있어. 근데 그가 아는 게 싫어요"라며 소녀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 말을 들은 신동엽이 "이 정도로 싫다고 얘기하는 걸로 미루어봐서는 꽤 오래 전 연애가 아니었을까"라며 "작년이나 재작년이면 그럴 필요가 없는데"라고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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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작진이 "솔로로 지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윤세아는 "지금 지내는 안정감 편안함이 크고, 하루하루 알차게 사는 게 재밌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제작진이 알차고 재미있는 삶이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윤세아는 "군대 체질이라고 얘기를 많이 듣는다"라며 "몇 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밥먹고 이렇게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걸 좋아해서 그 루틴을 따라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윤세아는 새벽 5시 반부터 일어나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새벽부터 운동장을 도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활달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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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세아는 “우리 동네 걷기 친구들은 참 친화력이 좋아요 다 E인가봐요 저는 극 E이고"라며 "그래서 아침에 뵈면 얼마나 반가운지 “안녕하세요" 인사하게 되고 화이팅 외치게 되고 재밌더라고요 사는 건 정말 재밌어요 무슨 일이 생길 지 몰라요 그래서 그렇게 운동복을 입고 나가나봐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윤세아는 강아지 산책을 시킨 뒤 싱크대에서 강아지를 씻겼다. 싱크대에서 강아지를 씻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세면대에서 하면 강아지가 자꾸 미끄러지고, 바닥에서 하면 제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싱크대에서 미끄럼 방지 매트 깔고 씻긴다 어머님들이 보면 등짝 스매싱 감이라고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강아지를 씻긴 뒤에는 털을 말리며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이윽고 강아지가 잠들자 윤세아는 혼자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윤세아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잖아요.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는 그런 느낌 있잖아요. 아무리 잘해줘도 미안한 게 있고, 저도 이제 (강아지의) 워킹 맘이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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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윤세아는 "너무 작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우니까 마음이 벅차서, 함께하는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나요. 요즘 그래요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갱년기에 접어드는 것 같아요. 감정의 폭이 깊어져요. 요즘 눈물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신체적인 변화도 있나요?"라고 물었고, 윤셍는 여자들은 한 달에 한번씩 좀 힘이 드는 기간이 있잖아요. 예전에는 굴복하고 싶지 않았고 굴복당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 긴에도 충분히 달리고 충분히 운동하고 모든 걸 다 하고 있었고 감정적으로도 흔들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에 생리증후군이 시작된 것 같다. 그러면서 좀 헛웃음이 나왔어요. 아 난 또 이런 새로움을 맞이하는구나, 이런 과정을 또 겪어야 하는 구나 .준비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솔로라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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