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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BTS 진 "백종원, 항상 게임 레벨 높아…돈 써서 사람 시키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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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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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과의 친분을 전했다.

5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웹 예능 '살롱드립 2'에는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해 MC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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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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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에서 장도연은 진에게 "주변에 친하신 분들 중에 의외의 인맥이 많더라. 백종원 선생님이랑도 친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진은 "그분은 진짜 가족 같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엔 '달려라 방탄'을 같이 찍은 적이 있었다. 삼촌이 딸기 농장을 하셔서 시골에서 딸기를 가져다드렸더니 '뭐 먹고 싶냐'고 하시더라. 그리고는 집으로 초대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알고 보니 (백종원이) 게임을 좋아하시더라. 그날 만나서 게임 얘기를 엄청하고 거의 맨날 게임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진은 '현질'(게임 유료 아이템을 현금으로 사는 것)이 필요 없는 게임을 하고 있다며 "그분은 저보다 시간이 좀 더 많으시더라. 저도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맨날 (게임) 하면서 '이분은 왜 이렇게 시간이 많지?' 싶었다. 저도 남는 시간은 거의 게임에 투자하는데 이분이 항상 나보다 레벨이 높더라"라며 의아해했다.

그러면서 "'뭐지?' 싶어서 전화해 물어보면 예산에서 촬영 중이라고 하더라. 맨날 출장도 하러 가고 홍콩도 가는데 신기하다. '솔직히 돈 써서 사람 시키죠?'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자기는 그런 거 절대 안 한다더라. 본인이 (게임을) 하신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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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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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은 백종원이 출연한 화제작인 넷플릭스 예능 '흑백 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을 봤다며 "동파육을 따라 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8개 정도를 만들었는데 6개가 눌어붙고 2개만 멀쩡히 살아남았다"고 했으나 수준급 요리 실력으로 완성한 동파육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진은 "보통 요리할 땐 (백종원) 선생님께 전화해서 물어본다. 전화해서 '동파육 만들고 있다'고 하니까 '오래 끓여'라고 하시더라. 국물이 졸아서 눌어붙을 거 같았는데 절대 안 눌어붙는다더라. 근데 눌어붙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봤을 때 백종원 선생님이 요리를 잘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이 "이거 편집 안 해도 되냐"고 묻자 진은 "다 존경하고 믿고 있으니까 서로 그렇게 하는 거다. 그분도 제 얼굴 보면서 못생겼다고 한다. 서로한테 자부심 있는 부분에 대해 디스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저보고 못생겼다고 하면 웃어넘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라고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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