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와 키스신을 앞두고 긴장했다는 김재영. 사진l매니지먼트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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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지옥에서 온 판사’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김재영과 박신혜의 달달한 러브라인이었다. 방송 초반 ‘혐관’(혐오관계)으로 시작했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물들어 가며 사랑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긴 것이다.
김재영은 박신혜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워낙 로맨틱 코미디를 잘하는 배우지 않나. 쳐다보는 눈빛부터 사랑스럽게 표현을 잘해서 ‘로코가 탑재된 배우구나’라고 생각했다. 또 그런 연기를 할 때 박신혜가 ‘이런 장면에서는 장난스럽게 해야 돼’라고 알려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2022년 배우 최태준과 결혼한 박신혜는 같은 해 5월 아들을 출산했다. 가정이 있는 배우와 로맨스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없었냐는 질문에 김재영은 “지금까지 결혼을 한 배우들과 로맨스를 해서 그런 건 전혀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박신혜가 걱정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했다. ‘달콤한 장면이 있으면 최태준이 안 좋아하지 않을까’ 하다가 그 분도 직업이 배우고, 일이니까 괜찮겠지 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신혜와 키스신을 앞두고는 긴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하는 키스신이라 어떻게 하는지 잊어버린 것 같았다. 많이 떨고 약간 버벅대기도 했다. 박신혜도 ‘왜 이렇게 떠냐’고 하더라. 저녁을 먹고 촬영을 하는 거였는데, 긴장해서 밥도 안 들어갔다. 그래도 예쁘게 나와서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액션신 촬영 중 기절했다는 김재영. 사진l매니지먼트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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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뗄 수 없던 액션신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재영은 “박신혜가 체력이 진짜 좋다. 캐릭터 자체가 액션신이 많고 오래 촬영을 했는데 지치지 않더라. 저는 다른 작품에서는 주로 때리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맞았다. 그래서 더 체력이 빨리 떨어졌나 싶기도 하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김재영은 버스 액션신을 촬영하다 기절을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 여름에 촬영을 했거든요. 너무 더웠는데 힘쓰는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하다 보니까 순간 호흡이 안 됐던 거예요. 의식을 잃고 기절했는데 제작진 분들이 바로 병원에 데려다 주셨어요. 살면서 처음 기절을 해서 엄청 놀랐죠. 다행히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했는데, 그 이후부터 액션신을 찍을 때 자꾸 안전을 살피게 되더라고요.(웃음)”
작품이 잘된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재영은 “너무 잘 끝난 드라마라 하면 좋을 것 같다. 엔딩만 봤을 때 저도 ‘시즌2를 하려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열린 결말이라 시즌2를 하면 좋겠고, 만약 제작이 된다면 저도 출연하고 싶다”라고 눈을 빛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저에게 행운 같은 한 해였다. 작품을 하나 찍으면 거의 1년 가까이가 지나가는데, 잘 마무리를 하고 팬미팅도 해서 행복했다. 작품이 잘돼서 기쁜 감정이 드니까 욕심이 생기더라.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는 제가 하고 싶은 작품을 다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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