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만원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5일 서울버스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6시 50분쯤 서울 송파중학교 사거리에서 신호를 대기중이던 3217번 시내버스 내에서 학 여성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승객들이 "승객이 쓰러졌다"라고 다급히 소리치자 버스기사 오명석 씨는 차를 정차한 후 뒷문으로 향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 여성 승객은 2분여 만에 의식을 되찾고 구급대에 안전히 인계됐다.
오 씨에 이러한 선행은 서울버스조합 칭찬 게시판에 올라온 한 게시글로 인해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서울버스조합 칭찬 게시판에는 "누구 하나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사님의 침착한 대처로 여성은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라며 "시민의 발이 돼 주시는 멋진 기사님, 안전 운행하세요"라는 글이 남겨졌다.
또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운수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다 저처럼 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상 제공 : 서울버스운송조합)
이낙원 기자(parad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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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버스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6시 50분쯤 서울 송파중학교 사거리에서 신호를 대기중이던 3217번 시내버스 내에서 학 여성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승객들이 "승객이 쓰러졌다"라고 다급히 소리치자 버스기사 오명석 씨는 차를 정차한 후 뒷문으로 향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 여성 승객은 2분여 만에 의식을 되찾고 구급대에 안전히 인계됐다.
오 씨에 이러한 선행은 서울버스조합 칭찬 게시판에 올라온 한 게시글로 인해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서울버스조합 칭찬 게시판에는 "누구 하나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사님의 침착한 대처로 여성은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라며 "시민의 발이 돼 주시는 멋진 기사님, 안전 운행하세요"라는 글이 남겨졌다.
오 씨는 5일 TV조선과의 대면 인터뷰에서 "한 승객의 다급한 외침을 듣고 가보니 승객 분이 눈도 풀려 있고 숨을 안 쉬어가지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며 "조금 망설였지만 회사에서도 교육을 받았고 또 버스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마음이 앞섰다"고 당시 소회를 밝혔다.
또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운수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다 저처럼 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상 제공 : 서울버스운송조합)
이낙원 기자(parad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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