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테비아 커피믹스가 다이어트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테비아 성분이 첨가된 이 커피믹스는 일반 커피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며, 칼로리도 낮고 천연 단맛을 제공한다고 제조사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과는 달리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스테비아 커피믹스에는 pss크리머(물엿), 바이올리고에스, 폴리클리시트톨 시럽 등 다양한 대체당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들 성분은 설탕보다 칼로리가 높고,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일반과 펄세스 스테비아 커피믹스 성분 비교 |
소비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해당 성분의 함량과 비율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제조사들에게 성분 표시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펄세스 스테비아 커피믹스의 경우, 1스틱당 7g의 탄수화물이 포함돼 있으며, 에리스리톨 2.7g이 들어 있다. 에리스리톨은 제로 칼로리 감미료로 혈당 지수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물엿과 같은 대체당은 혈당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당뇨환자와 체중 관리 중인 소비자들은 스테비아 커피믹스의 성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선택해야 한다.
스테비아 커피믹스 미국/한국 가격 비교표(100개입 기준) |
또한, 스테비아 커피믹스의 가격은 일반 커피믹스보다 35%에서 50%까지 비쌀 수 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가격이 비쌀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하다.
미국의 제품들은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가격이 합리적인 반면, 한국에서 판매되는 스테비아 커피믹스는 이러한 점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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