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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천하의 괴물도 떨리는 순간이?…'자선골프대회 개최' 류현진 "티샷 할 때 가장 긴장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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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횡성, 조은혜 기자) 한국 무대 복귀 시즌을 마친 한화 이글스 투수 겸 류현진재단 이사장 류현진이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류현진재단은 4일 강원도 횡성군 벨라45 컨트리클럽에서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희귀난치병 환아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신한 Premier 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를 열었다. 이날 자선대회에는 류현진과 배지현 부부를 비롯해 연예 및 스포츠 스타, 기업인 등 80여 명의 셀럽들이 참가했다.

류현진은 경제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야구 및 스포츠 대회, 아마추어 야구팀 코칭 지원 등을 통한 야구 및 스포츠 산업 전반에 걸쳐 스포츠 산업을 발전, 인재 발굴및 양성 기여를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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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재단은 12월 류현진의 모교인 동산고등학교와 동산중학교, 창영초등학교 야구부에 총 2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희귀난치병 환아에게 총 1억 원의 장학금 전달, 유소년 야구 선수 장학금 지급 등 기부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골프대회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류현진은 "아직 현역 선수로 뛰고 있지만, 정말 많은 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나도 받은 것들을 베풀고자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유소년 선수들이나 몸이 아픈 환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좋은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재단 설립과 대회 개최 배경에 대해 밝혔다.

류현진은 "나는 그날그날 다른 스코어를 가지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라며 "잘 칠 때는 잘 치고, 못 칠 때는 못 치고, 중간이 없다. 비시즌에 골프를 치다 시즌 중에는 골프를 못 치기 때문에, 매년 똑같다. 시즌 끝나자마자는 90타 정도, 야구가 시작될 쯤이면 80타를 치는 것 같다. 그렇게 몇 년 동안 반복하고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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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야구계 골프왕'을 묻자 "직접 쳐 보지는 못했고, 야구계에 어마무시하게 떠도는 소문은 SSG의 노경은 선수가 가장 잘 친다는 소문이다.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노경은 선수가 아마 현역 야구선수 중에서는 1등이 아닐까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야구와 골프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는 "둥그런 공으로 한다는 점이나 폼에서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점은 골프는 죽은 공이고 야구는 살아 있는 공이라는 건데, 야구선수들이 날아오는 빠른 공도 치는데 가만히 서 있는 공을 못치니까 골프를 못 치면 그거 때문에 많이들 속상해 하더라. 그런 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80타가 자신의 최고 성적이라는 류현진은 "멘탈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정확성이 부족하다 보니까 티샷 할 때가 가장 긴장되고 떨린다. 야구는 기초가 되어 있고 한 개를 잘못 던져도 다음부터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는데, 티샷은 한 번 나가는 순간 회복이 안 된다"고 웃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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