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與 한기호, ‘김병주 파병 가짜뉴스’ 발언 사과 안 하면 고발”

세계일보
원문보기

이재명 “與 한기호, ‘김병주 파병 가짜뉴스’ 발언 사과 안 하면 고발”

속보
뉴욕 증시, 반등 출발…다우 0.34%↑ 나스닥 0.22%↑
한기호 “김병주, 아프가니스탄·이라크 다녀와
‘러·우전쟁 파병 반대’는 내로남불”
김병주 “가짜뉴스…법적조치 강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당 법률위원회에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에 대한 고발을 지시했다. 한 의원이 최근 한 토론회에서 러·우 전쟁 파병을 반대하는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에 대해 “본인도 소령 때 아프가니스탄을, 중령 때 이라크를 다녀왔다”고 한 데 대해 김 최고위원이 “가짜뉴스”라고 지적하며 법적 조치 뜻을 밝히자, 이 대표가 나서 “오늘까지 (한 의원이) 공식 사과하지 않으면 곧바로 당차원에서 법적 조치하도록 하라”고 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의원 주장에 대해 “저는 군 복무 시절뿐 아니라 평생,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한 번도 간 적이 없다”며 “한 의원은 우크라이나를 이용해 북한을 폭격하고 그 피해를 심리전으로 써먹자며 전쟁을 사주했다. ‘신북풍몰이’가 실패할 것 같으니 이제는 가짜뉴스로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남제현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남제현 선임기자


한 의원은 당시 토론회의에서 김 최고위원의 파병 이력을 주장하며 “그때는 그냥 갔는데 지금은 안 된다는 것이다. 완전히 내로남불이다. 민주당이 보이는 행태에 대해 국민들이 ‘노동당 2중대’라고 의심을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또 빨갱이 타령이냐. 지겹지도 않냐. 파병 반대하면 빨갱이냐”고 비판하며 한 의원에게 “가짜뉴스 선동과 유포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이 대표는 이후 김 최고위원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부터 이 정부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 일부에서 ‘입벌구 정권’이라고 하던데 ‘입만 벌리면 구라’라고. 이런 말 쓰고 싶지 않지만 정확하게 정권의 실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공무원뿐 아니라 여당 인사들까지 아예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당 법률위원장을 향해 “오늘까지 (한 의원이) 공식 사과하지 않으면 곧바로 당 차원에서 법적 조치하도록 (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명백한 거짓말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하자”며 “지금까지 가능하면 정치를 사법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지 않아서 법적조치를 자제해왔는데 도저히 안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