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캐피탈 마켓 콘퍼런스 2024]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캐피탈 마켓 콘퍼런스 2024'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사진=서진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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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한국 증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보 이사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캐피탈 마켓 콘퍼런스 2024'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자본시장의 비전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한국 증시를 레벨업 하고자 마련했다"며 "보다 선진화된 자본시장으로서의 위상을 실현하고자 거래소는 다음의 사항들을 중점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며 "기업이 미래 경영목표를 공시하면 투자자가 이를 고려해 투자하도록 하고,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비대칭을 해소해 시장에서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한국 채권 시장은 세계국채지수(WGBI)에 성공적으로 편입됐다"며 "내년 6월에는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를 도입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이사장은 "ESG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 이제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별하는 척도이자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기준이 되고 있다"며 "거래소는 상장기업들의 ESG 활동을 촉진하고 ESG 공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속담에 'Many hands make light work(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다"며 "여럿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하면 어렵지 않게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컨퍼런스가 우리 자본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인 만큼, 참석하신 많은 분의 지혜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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