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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지지부진 증시 속 게임테마 펀드 선방[펀드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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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 한주간 0.83%↓

中 판호 발급 재개·지스타 기대감에

게임 테마 ETF 5%대 수익률 내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며 지난 한 주 국내 주식형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게임주가 중국 판호 발급과 이달 중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기대감에 반등하며 그나마 게임 테마 펀드가 선방했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25~31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KB자산운용의 ‘RISE 게임테마’ 상장지수펀드(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해당 기간 5.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WISE 게임 테마지수’를 기초지수로, 엔씨소프트(036570), 위메이드(11204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시프트업(462870) 등을 담고 있다.

또 다른 게임 테마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게임’도 5.23%의 수익률을 냈다. 게임주가 중국의 판호 발급 재개와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반등하며 해당 펀드들의 수익률을 밀어올렸다.

이데일리

게임쇼 지스타(G-STAR) 홍보 부스가 설치된 현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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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3개월 만에 재개된 중국 게임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에 시프트업 ‘니케:승리의여신’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포함됐다. 아울러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신작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게임쇼 전후로 국내 게임사들이 출품하기 시작하면서 게임쇼에서 수상 가능성, 시연 버전 공개 등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게임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83%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개별 기업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나며 지수가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3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의 수익률이 3.67%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의 상승폭(1.32%)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수익률이 13.78%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NIKKEI 225는 디스코, 레이져테크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EURO STOXX 50는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 고조에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2억원 증가한 19조 2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9억원 증가한 31조 9,755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4조 6151억원 감소한 140조 262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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