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5번째 우승‥"페이커는 불사대마왕"

◀ 앵커 ▶

e스포츠의 상징이자 전설이죠.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롤드컵 역대 5번째 우승을 차지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시 장식했습니다.

페이커 팬인 토트넘 손흥민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최강 BLG와의 결승 마지막 5세트.

TI 페이커 이상혁이 상대 끈질긴 공격에도 끝까지 살아남습니다.

"정말 페이커는 쓰러지지 않습니다. 불사대마왕!"

그리고는 동료들과 함께 BLG 본진으로 돌격해 5시간이 걸린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T1의 역사적인 대회 2연패이자 페이커의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영국 런던 O2아레나를 꽉 채운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고, 전 세계 팬들은 페이커를 향해 역대 최고 선수라는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세트 스코어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는 활약을 펼친 페이커는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결승 MVP로 뽑혔습니다.

[페이커(이상혁)/TI]
"오늘 경기 같은 경우에는 다들 잘한 것 같아서 저한테 주겠습니다."

2019년부터 처음 인연을 맺어 결승전을 앞두고 페이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던 손흥민은

[손흥민/토트넘]
"저에게는 페이커 선수가 최고의 e스포츠 선수예요. 앞으로 10년 동안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우승 축하 메시지를 잊지 않았고 페이커를 포함한 T1 선수들을 소속팀 토트넘의 홈 경기에 초대해 기분 좋은 만남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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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상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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