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이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마지막 날 경기에 참여해 샷을 한 뒤 미소 짓고 있다. 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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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22)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장유빈은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쳤다. 최종 순위는 공동 25위지만 다음 주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관계없이 올해 대상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 획득 뒤 프로로 전향한 그는 올 시즌 2승을 거뒀고, 대상 포인트 외에도 상금과 평균 타수,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등 주요 부문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장유빈은 경기 뒤 “사실 이렇게 빨리 제네시스 대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 힘든 날도 있었고 골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던 날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올 한 해 잘 해왔으니까 이렇게 제네시스 대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면서 “목표를 이루게 돼 성취감도 들고 스스로 좀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을 하는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일단 12월에 예정된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퍼트를 보완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동민(39)이 19언더파 265타로 조우영, 박은신(이상 18언더파 26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후 3년5개월 만의 투어 정상이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한편,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7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는 두 번째 연장 접전 끝에 마다솜(25)이 김수지(28)를 꺾고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들은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돌입했었다. 마다솜은 54홀 ‘노보기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6200만원.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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