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7개월 여의 월드투어 대장정을 끝으로 2024년 마지막 컴백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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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7개월 여의 월드투어 대장정을 끝으로 2024년 마지막 컴백 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액트 : 프로미스' 앙코르 인 서울('ACT : PROMISE' ENCORE IN SEOUL) 3회차 공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4대 돔 투어, '이렇게 사랑 받고 있구나' 느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막을 올린 '액트 : 프로미스'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 9개 도시, 일본 4개 도시 및 마카오 싱가포르 자카르타 타이베이까지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총 28회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 모아(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팬덤명)를 만났다.
이날 수빈은 "투어의 시작을 끊었는데 다시 한 번 앙코르 콘서트로 돌아와서 기쁘다"라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휴닝카이는 "월드투어를 하면서 많은 팬분들에게 힘을 많이 얻었는데 그 힘에 입어 컴백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범규는 "지난해에 앙코르 콘서트를 했을 때도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올해도 이렇게 앙코르 콘서트를 하게 돼 기쁘다. 내일 새로운 앨범이 나오는 데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힘차게 달려보겠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4대 돔 투어를 개최하는 새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이에 대해 수빈은 "쿄세라 돔에 섰을 때도 감회가 새로웠는데 이번에는 4대 돔 투어로 8회 공연을 했다. 하면서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끼게 된 계기였다"라며 벅찬 감회를 전했다.
월드투어 중 부상으로 인해 일부 무대에 서지 못했던 범규는 "부상으로 인해서 세트리스트를 온전히 소화할 수 없었을 때가 기억난다"라며 "멤버들이 제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서 열심히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미안한 감정과 고마운 감정이 동시에 들었다. 그 때를 계기로 저희 팀이 조금 더 단단하게 뭉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모아 분들도 그 때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더 빨리 나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비화로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새 앨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담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앙코르 콘서트를 마친 뒤 오는 4일 미니 7집 '별의 장 : 생추어리(SANCTUARY)'를 발매한다. '별의 장 : 생추어리'는 다시 만난 '너'를 통해 경험한 마법 같은 순간과 그로 인해 달라진 세상을 이야기한다.
수빈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들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표 고백으로 풀어냈다. 너를 다시 만나 기대하고 있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설렘의 감정을 담아낸 앨범"이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타이틀 곡은 '오버 더 문(Over The Moon)'이다. 태현은 "청량, 몽환, 박력, 여유, 섹시 등 정말 많은 것들이 들어간 곡이라고 생각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 놓은 집약체 같은 곡이라 팬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라고 타이틀 곡을 소개해 궁금증을 높였다.
휴닝카이는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라는 노래를 연상케하는 동작도 있고, 멜로디나 무드 자체가 예전의 곡을 떠올리게 하게끔 하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컴백을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비슷한 시기 컴백한 블랙핑크 로제·지드래곤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쟁쟁한 선배 아티스트들과 함께 컴백 활동을 하게 된 데 대해 태현은 "보면서 배울 수 있는 점도 너무 많고, 우린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경쟁 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가 꼽는 자신들만의 강점은 '스토리텔링'이다. 태현은 "저희의 강점으로 스토리텔링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저희만의 성장서사들이 또 다른 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또 이번에는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무드들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들이 목표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태현은 "아직 시작은 안 했지만 멤버들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다. '건강하자, 행복하자'는 목표는 이번에도 당연하지만 특히나 이번 앨범은 조금 오래 들리는 음악이 됐으면 한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 팀도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오랫동안 보고 싶은 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규는 "저희 앨범은 수록곡까지도 정말 좋은 곡이 많다는 게 말하고 싶고 알리고 싶은 목표 중 하나"라며 "그 정도로 저희의 앨범과 수록곡들에 자부심이 있다. 이번 앨범도 모두 호불호 갈리지 않을 정도로 좋은 곡들이 많으니 한 번씩 들어주셨으면 한다"라는 솔직한 목표를 덧붙였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 '꿈의 장 : 생추어리'는 오는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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