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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6G 주도권 전쟁

KT·KT SAT·KAI 맞손...“글로벌 6G·저궤도 위성 주도권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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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위성 사업 업무협약 체결


매일경제

KT가 KT SAT, KAI와 함께 6G와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T 김영섭 대표(오른쪽부터), KAI 대표이사 강구영 사장, KT SAT 서영수 대표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협약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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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KT SAT,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6G(6세대 이동통신) 및 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T는 6G가 지상에서 위성 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궤도 위성 산업 주도권 경쟁을 한국 기업이 협업으로 대응하고자 3사가 협력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저궤도 위성 산업은 ‘스페이스X’와 아마존의 ‘카이퍼 시스템즈’(Kuiper Systems) 등 막대한 자금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은 지구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고도 500~1200km에서 공전하며, 정지궤도 위성(고도 약 3만5800km)에 비해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이 짧아 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통신위성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과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6G 저궤도 통신위성과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등을 위한 국내외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매일경제

KT가 KT SAT, KAI와 함께 6G와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T 김영섭 대표(오른쪽 네번째), KAI 대표이사 강구영 사장(오른쪽 다섯번째), KT SAT 서영수 대표(오른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3개의 회사 임직원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협약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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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의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KT SAT은 수십년 간 정지궤도 위성을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궤도 위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저궤도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KAI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 개발과 함께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을 담당하며, 군수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군 주도 위성통신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2015년 남극기지에 위성 기반의 펨토셀(이동통신용 초소형 기지국)을 구축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스타링크와의 연동 시험을 완료했다. 또 2019년부터는 정부 재난안전통신망에 단독으로 위성 이동기지국을 도입해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신속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향후 이 회사는 한국의 저궤도 위성이 확보되면 이를 기반으로 통신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앞으로 6G 시대에는 지상 네트워크와 함께 위성 네트워크의 공존이 강조될 것”이라며 “KT는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대표하는 기업간의 협력을 통해 국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KT SAT은 이번 KT그룹과 KAI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6G 위성망의 기반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위성망과 지상망이 결합된 차별화된 6G 위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민간 주도 우주사업화 실현을 위해 위성 영상 서비스 뿐만 아니라 위성통신 서비스 시장 진입에도 노력하겠다”면서 “KT그룹과 협력해 6G 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유무인복합체계 구축과 위성 수출 사업화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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