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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혼한 배우자에 연금 절반씩"…퇴직 공무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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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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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부경찰서


배우자와 협의 이혼한 퇴직 공무원이 가정법원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어제(2일)저녁 8시쯤 광주 서구 광주가정법원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퇴직 공무원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최근 가정법원으로부터 매달 지급되는 공무원연금을 이혼한 배우자에게 절반씩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이러한 재판 결과가 불만족스럽다는 심정을 가족에게 남긴 편지에 담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광주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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