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증에 대해 업체 측은 "일회용 내시경 소독액을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포오랩의 일회용 내시경 소독기 'OCTA-SELL'은 기존 소독기와 달리 소독액을 기기 내에서 직접 생성하며, 생성된 소독액은 내시경 스코프를 한 번 소독 후 바로 폐기된다. 매 소독 과정마다 새로운 소독액을 사용함으로써 위생적인 소독이 가능한 것이다.
업체 측은 "최근 내시경 소독 관리가 미흡해 '부적정' 판정을 받은 국가 건강검진 기관이 논란이 된 시점에 내시경 소독기 기술로 인증을 받아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현행 지침상 소독액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병·의원에서는 지침보다 더 많이 재사용한다"면서 "소독액 유효성이 떨어진 상태로 소독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에이즈, C형간염, 코로나 등의 교차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포오랩 대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일회용 내시경 소독기의 보급이 확산되고 내시경 검사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감도 해소되길 바란다"며 "주사기 일회용 사용과 같이 내시경 소독 역시 일회성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오랩 일회용 내시경 소독기 이미지/사진제공-포오랩 |
박세은 인턴기자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