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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베이비몬스터, YG 최단 기간 정규앨범의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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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가 있어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 베이비몬스터가 강한 자신감을 장착하고 첫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앨범 '드립(DRIP)' 발매 기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일본 매체도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드립'은 동명의 타이틀곡 '드립'과 '클릭 클랙(CLIK CLAK)' 더블 타이틀곡으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외에도 잔잔한 매력이 담긴 '러브, 메이비(Love, Maybe)' 등 총 9곡이 담겼다.

지난 4월 정식 데뷔 후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선보이는 정규다. 지난 앨범인 '포에버(FOREVER)' 활동 후 3개월만 초고속 컴백이기도 하다. 로라는 “이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빨랐다. 많은 사랑과 응원 덕분이다. 정규 컴백 전 팬미팅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많은 걸 배우는 시간이었다. 뜻깊은 1년을 보내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치키타는 “다양한 장르가 담긴 앨범인만큼 베이비몬스터의 새로운 매력을 보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YG 내 가장 빠르게 정규앨범을 내게 된 소감은 어떨까. 아현은 “이번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무대도 많이 해봤다. 월말평가 때 다양한 스펙트럼을 했었다.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미팅도 하고 좋은 기회였다. 정규앨범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해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드립'과 '클릭 클랙' 모두 베이비몬스터의 '힙'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들이다. 라미는 “'드립'이라는 제목에 맞게 우리만의 매력이 흘러 넘치도록 담은 앨범이다. 아무래도 첫 정규앨범인만큼 더 신경 많이 썼다. 다양한 장르라 골라듣는 재미가 있을 거다. 팬미팅 투어나 활동하면서 성장한 것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준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루카는 “이번 앨범에선 YG 베이비몬스터의 뉴 클래식을 표현할 수 있을 듯 하다. 음색이나 우리만의 틴스러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앨범을 소개하는 베이비몬스터의 모습에서도 남다른 자신감이 느껴졌다. 아사는 더블 타이틀곡에 대해 “처음엔 '드립'만 단독 타이틀이었는데 들으면 알지만 모든 곡들이 다 좋다. 회사랑 이야기하면서 더블 타이틀로 가자고 했다”며 “'클릭 클랙'은 흑백 뮤직비디오다. 우리의 멋진 제스처나 표정들, 카메라 무빙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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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드립'은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로라는 “그 소식을 접했을 때 당연히 엄청 놀랐다. 진짜냐고 계속 물어봤다. 열심히 보답해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아사는 “지드래곤 선배님 데모 들었을 때 최대한 그 스웨그를 따라가려고 엄청 노력했다. 녹음을 할 때도 신경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YG의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도 힘을 보탰다. 로라는 “이 앨범이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함께해준다. 어떤 느낌을 넣어서 부르면 좋을까를 비롯해 안무도 디테일 봐주고 수정해준다. 든든한 버팀목이다. 감사하다”고 했다.

일본인 멤버임에도 정확한 한국어 딕션으로 화제를 모은 두 멤버 루카와 아사의 유닛곡 '워크 업 인 도쿄(Woke Up In Tokyo)'도 실렸다. 작사, 작곡에 참여한 두 사람은 “기존엔 영어 가사였는데 일본어도 넣으면 재밌을 거 같아서 해보고 싶어서 했다” “재밌게 들어달라. 쉽게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YG의 힙합을 계승하는 팀이다. 로라는 “'드립'에서 프리스타일 댄스도 하고 프리한 분위기에서 했다. 본인의 색깔을 자유롭게 뽐내는 게 YG 표 오리지널 힙합이 아닌가 싶다. '쉬시' 땐 무거운 힙합을 했다면 이번엔 '놀자, 즐기자'의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아현은 “틴스러움에 대해 덧붙이자면, 힙합 베이스를 유지하되 팝스러운 표현을 위해 노력했다. YG 정통 힙합은 '클릭 클랙'으로 표현할 수 있을 듯 하다. 그게 YG 고유의 힙합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베이비몬스터는 정규앨범 발매 전 투애니원의 콘서트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실력파임을 입증하며 화제를 모았다. 라미는 “투애니원 선배님 콘서트 게스트로 간다 했을 때 놀랐다. 많은 걸 배우고 온 시간이었다. 조언보단 우리도 그 무대에 서고 선배님들 무대 보면서 배웠다. 영광이었고 그 덕분에 한층 더 성장한 기회가 됐다”고 돌아봤다.

베이비몬스터는 향후 예정된 라이브 무대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세를 이어 데뷔 첫 월드투어도 앞두고 있다. 라미는 “이번 음악방송도 핸드 마이크로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브로 보여줄 수 있는 건 더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다. 평소에도 꾸준히 계속 라이브 연습 하고 있다. 연습생 때부터 기본기 쌓은 덕분에 라이브를 열심히 잘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아현은 “가장 하고 싶었던 게 월드투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성공적으로 팬들과 좋은 시간을 갖고 싶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베이비몬스터는 투애니원과 블랙핑크를 잇는 마음가짐도 솔직하게 말했다. 로라는 “선배님들 보면 갖고 있는 아우라와 프로다운 모습이 멋졌다. 보고 와서 우리끼리 '정말 멋있다'고 한다. 우리도 그런 후배가 되고 싶다고 항상 이야기한다. 그만큼 팬들과 같이 소통하고 무대를 재밌게 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앨범은 1일 오후 1시 발매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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