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 김민주 "권은비, 아직도 리더인 줄 알아…아이즈원=가족" [인터뷰①]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민주가 아이즈원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김민주는 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김민주는 물속에서 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유로움을 느끼는 청각장애인 수영 선수로 비장애인과 시합을 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여름’ 역을 연기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으로 그룹 활동 이후 배우로 전향한 김민주는 독립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커넥션’ 등의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이돌 출신이지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김민주. 그는 “비슷한 부분도 많다. 아이돌 활동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많은 분들을 만나고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무대 위에서는 춤, 퍼포먼스로 보여주고 멤버들과 준비하는 과정이 있다. 카메라와 친한 직업인데 연기는 가까운 거리의 카메라에 표현하는 거라서 다른 부분에서는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는 관객 분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행복을 느꼈다. 배우로서는 다르더라. 열심히 준비한 걸 어떻게 봐주실까라는 설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다기보다는 두 직업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무대를 예전부터 못하는 건 아쉽지만 팬미팅이나 다른 부분들로 팬 분들이나 관객 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기도 하다. 무대 인사도 많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주를 비롯해 조유리, 권은비 등 아이즈원 출신 배우도 많아졌다. 김민주는 “휴일이 생기면 모든 시간을 거의 멤버들과 보낸다. 응원도 많이 해주고, 만나게 되면 수다도 떨고 힐링도 한다. 멤버들과 있는 시간이 많이 소중하다. 연기하는 멤버들이 있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한다. 연기하는 친구들과는 영화도 보고 감상평도 공유한다. 아직도 가까이서 응원해주는 존재다. 연기를 해야만 영화를 보는 건 아니라서, 만나면 우리 나이 친구들처럼 노는 편이다. 모든 멤버들과 거의 하는 편이고, 그때그때 시간 맞는 친구들과 보는 편이다”고 말했다.

특히 김민주는 아이즈원에 대해 “저에게는 가족 같은 존재다. 가족들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가까이서 응원해주는 친구들이어서 편하다. 가족 같기도 하고 처음 사회에 나와 만난 친구들이고 같이 살면서 몇 년을 보낸 친구들이라서 정말 소중하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