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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대도시' 남윤수 "게이 클럽 갔다가 외국인에 플러팅 당해, 작가님이 알려줘"[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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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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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남윤수가 작품을 준비하며 실제 게이클럽을 방문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을 공개한 배우 남윤수가 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남윤수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 댄스를 춘 노상현과 자신의 티아라 춤을 비교하는 것에 대해 "제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개봉 다음 날 봤다. 춤을 너무 잘 추시는 거다. '나는 어떡하지' 싶었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그래도 현실적인 건 티아라 춤을 현실에서 좀 더 많이 춘다. 저는 실제로 봤으니까. 작품 찍기 전에 클럽에 여러 번 갔는데, 직접 무대에 올라간 티아라 춤을 봤다"고 밝혔다.

남윤수는 "작품을 실제로 이태원 킹 클럽에서 찍었다. 서너 번 정도 갔다. 다른 (게이 전용) 바는 5~6번 정도 갔다. 그쪽 골목을 계속 다녔다. 실제로 친구도 있어서 자주 만났다. 만나자고 연락해서 만난 게 아니라 가니까 있더라. 재밌게 놀자면서 '게이가 세상에 적은 줄 아느냐. 엄청 많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남윤수는 게이 클럽에 방문한 자신을 알아본 현장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많이 알아본다. 제가 동성애자라고 생각하진 않고 '왜 왔냐'고 물어보더라. '놀러왔어요'라고 했다. 또래들이 많아서 저를 다 알아보긴 하더라"며 "그 때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들과 함께 갔는데 한국어를 잘하시는 아랍계 외국 분이 갑자게 저에게 반바지가 예쁘다고 하더라. 술 한잔 사주겠다고 해서 거절하니 물 한잔을 사주겠다고 하더라. 대답하고 있으니 작가님이 빨리 오라고, 꼬시는 거라고 하더라"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남윤수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주변 의견도 많이 물어보고 이 사람들이 싫어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비밀스러운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다"며 "일반 사람들도 많이 놀러오고 좋아하더라. '여자들 왜 왔어' 이런 게 생각보다 없더라. 신경을 안 쓴다. 오히려 더 재밌게 놀면 같이 논다. 여저 분들이 춤을 추는데 남자들이 지기 싫어서 더 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1일 티빙에서 전편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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