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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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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뒤 최저 지지율 19%…‘육성 파장’ 채 반영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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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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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19%로, 취임 뒤 최저치를 경신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풀이되는 지지율 20%의 벽마저 무너진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19%, 부정 평가는 72%를 기록했다.



특히 보수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도 부정 평가는 69%로 긍정 평가(18%)를 크게 앞섰다. 윤 대통령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서 26%로 나타났지만 이번 조사에서 8%포인트나 하락했다.

또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6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24%(부정평가 66%)에 그쳤고, 7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47%로 긍정평가(41%)보다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44%로 각각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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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수행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7%),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상 7%),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독단적/일방적’(4%), ‘부정부패/비리’, ‘통합·협치 부족’,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3%) 등이 꼽혔다. 김 여사 문제는 3주 연속 부정평가 최상위를 기록했다.



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인 10월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육성 녹음에 대한 반향은 여론조사에 아직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는 취지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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