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페루 아펙 정상회의 계기로 바이든과 첫 대면 회담 추진

방위력 강화·미국 등과 연계·미일동맹 심화·대중인식 등 논의

31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은 교도통신 제공. 2024.10.3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이번달 중순 남미 방문길에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일정상회담은 페루에서 오는 15일~16일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맞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에서 일본 방위력의 발본적 강화와 미국 및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의 연계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밝히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미일동맹을 심화해 가겠다는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과 대(對)중국 인식도 조율할 계획이다.

이시바 총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도 조정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가 끝나면 이시바 총리는 브라질에서 18일~19일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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