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이혜정이 남편 외도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재훈, 이혜정, 김민희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와 박원숙은 전북 임실을 찾았다. 두 사람은 한 카페에 들어갔는데 그곳에서는 개그맨 이재훈이 사장으로 있었다.
이재훈의 깜짝 등장에 박원숙과 혜은이는 깜짝 놀랐다. 이재훈은 박원숙과 혜은이가 카페에 들어오자 "연예인이 오셨다"고 하면서 반겼다. 이에 혜은이는 "마찬가지로 연예인 아니냐"고 하면 웃었다.
특히 혜은이는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등장했던 이재훈 개그를 좋아했었다고 밝혔다. 이재훈은 변한 근황에 대해 "머리를 좀 많이 길렀고 수염도 길렀고 살도 좀 빠졌다"고 했다. 이 모습에 박원숙은 "예술가 같다"고 극찬했다.
박원숙과 혜은이가 이재훈을 보고 반가워 하고 있는데 깜짝 손님이 또 등장했다. 바로 이혜정과 김민희였다. 네 사람은 모여 앉아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다. 이혜정에 대해 박원숙은 살이 너무 빠졌다고 했다. 이에 이혜정은 "근데 지인들은 오히려 살을 뺀 후에 주름공장이냐고 하더라"며 "살찐게 낫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혜정은 남편과 이혼에 대해 고민했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혜정은 "그거 하면서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게 됐다"며 "솔직히 난 평생 내가 피해자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했다.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
이혜정은 "근데 그걸 보면서 내 삶에 변화가 생겼다"며 "결국 남편도 본인 모습 보더니 끝까지 못 보고 방에 들어가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그리고 화면 속 내 모습을 보면서 '너도 어지간히 해라'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또 이혜정은 "아들한테 이혼 한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나중에 술 마시고 전화하더니 펑펑 우는거다"며 "왜 그랬냐면서 그러지 말라고 그러는데 나도 눈물이 막 쏟아지는거다"고 하면서 이혼까지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이혜정은 남편의 외도를 회상하며 "당시 내가 밤까지 수업이 꽉 찰 정도로 바빴다"며 "그렇게 바빠도 집안 살림 하느라 병이 났는데 남편이 주사 놔주러 집에 온다고 하더라 내가 빨리 나가봤더니 어떤 여자랑 남편이 놀이터 쪽으로 갔고 그 여자가 남편을 만지길래 내가 보니까 두 사람이 도망가더라 아직도 안잊힌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아플 때 주사 놔준다고 하면 그때 생각이 나서 안 맞는다고 한다"며 "솔직히 화해는 했는데 용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그래도 요즘 잘 살아볼 결심을 하고 있다"며 "근데 합방은 절대 안한다"고 하면서 남편의 코골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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