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이정재,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경영권 분쟁 승리..정우성도 사내이사

배우 이정재, 정우성/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정재 측이 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제작한 제작사 래몽래인은 31일 오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연 가운데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 안건과 이정재, 정우성,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이 모두 가결됐다.

이정재, 정우성, 이태성이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박혜경 앤드크레딧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기존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와 김기열 이사 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앞서 래몽래인은 올해 3월 이정재 등을 대상으로 2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최대주주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변경됐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법인이다.

이후 김동래 대표와 이정재 측은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법적분쟁까지 벌였다.

이번 주총으로 래몽래인은 사명을 아티스트 스튜디오로 변경하기로 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아티스트스튜디오(전 래몽래인)는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영화, TV 시리즈 등 영상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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