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창' 20대 3명 숨진 하남 교통사고, 결국 '음주운전'이었다

중학교 동창생 3명이 숨진 경기 하남 교통사고와 관련, 사고 당시 운전자의 음주운전 정황이 나왔다./사진=임종철 기자

중학교 동창생 3명이 숨진 경기 하남 교통사고와 관련, 사고 당시 운전자의 음주운전 정황이 나왔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4시10분께 하남시 덕풍동의 한 도로에서 A씨(20대)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A씨는 편도 4차로 중 2차선을 주행하던 중 운전대를 우측으로 꺾어 인도 경계석을 넘어 가로수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차량 내 탑승한 5명 가운데 운전자 A씨를 포함해 총 3명이 숨졌다.남자 4명, 여자 1명이 탑승한 차량 내 A씨를 포함한 4명은 중학교 동창생이며, B씨(여)는 A씨 일행 중 한 명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A씨는 덕풍동 시내에서 사고지점인 약 3㎞까지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탑승자 등과 사고 지점 인근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에 대한 채혈 측정에 나섰고, 그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