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흑백 글로벌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밀라논나, 최현석, 권율, 임우일이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밀라논나는 김구라가 말을 무섭게 하는 것 같아 겪어보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권율은 이경규와 박명수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권율은 "이경규 선배님은 매소드 화, 박명수선배님은 비즈니스 화"라고 설명하며 두 사람 중 진정성이 있는 이경규를 선택했다.
밀라논나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78년에 현 남편과 유학을 함께 떠났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로 유학을 간 밀라논나는 "동창 도메니코 돌체가 돌체앤가바나를 론칭했더라. 나는 그때 아이 젖 먹이고 있었는데"라며 남다른 경험을 털어놨다.
'흑백요리사' 출연 후 제2의 전성기가 찾아온 최현석은 적자가 날 정도로 어려웠던 요식업계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석은 방송 후 매출이 세 배 올랐다고 밝히며 "예약과 동시에 예약이 마감된다. 12월까지 예약이 만석이다"라고 자랑했다. 최현석은 '흑백요리사'에서 만들었던 장트리오를 현재 매장에서 메뉴로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최현석은 '흑백요리사' 출연 제의를 받고 고사하려 했지만 PD의 설득에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도전자로 출연하게 된 최현석은 "심사위원이 안성재라면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심사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친구는 제 요리를 안 좋아하더라"며 장난쳤다.
최현석은 안성재와 10년 전 프로그램에서 만나 알게 됐다며 "저는 그때 안성재 셰프 음식에 대해 평가할 때 장점만 말해줬다. 그 분은 제 요리 평가할 때 '이게 싫었습니다' 하더라"며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최현석은 '흑백요리사'에서 자신이 했던 치명적 실수 덕에 봉골레 파스타 밀키트 주문량이 60배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흑백요리사' 시즌 2에 섭외된다면 출연하겠냐는 질문에 최현석은 "절대 나가지 않겠다. 심사위원으로는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젊은 셰프들이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사위원으로 나간다면 창의적인 요리를 하는 젊은 셰프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최현석은 안성재에 대해 "융통성이 없다"며 끝까지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연예계보다 법조계가 익숙하다는 권율은 자신이 법조인 캐릭터로 캐스팅이 잘 되는 이유에 대해 정확한 발음을 언급했다. 권율은 대상 후보에 오를 것 같다는 의견에 "상 주시면 감사히 받겠다"며 수상 욕심을 드러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당시 삼풍백화점에서 고문이자 바잉 디렉터로 근무 중이었던 밀라논나는 "친구랑 약속 끝나고 집에 갔는데 뉴스에 나오더라"며 충격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밀라논나는 큰아들이 뇌동정맥 기형으로 태어나 고3때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다가 쓰러져 뇌수술을 급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밤새 아들 수술을 걱정했던 밀라논나는 다음날 아침 머리가 새하얗게 샌 일화를 고백했다.
최현석은 45일간 레스토랑 문을 닫고 메뉴 개발에만 힘썼던 때를 언급하며 당시 만든 건담 디저트, 중장비 케이크 등 독특한 메뉴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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