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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어게인TV] '조립식 가족' 황인엽X배현성, 떠나기로 결심…정채연 충격 "집을 나간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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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JTBC '조립식 가족' 방송캡쳐



황인엽과 배현성이 각자의 이유로 집을 떠나기로 했다.

전날 30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강해준(배현성 분)과 김산하(황인엽 분)가 떠나기로 결심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능이 끝나고 딱 한 문제 틀린 김산하와 농구 실력이 눈에 띄게 좋은 강해준이 모두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가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런가운데 양동구(이종혁 분)가 강해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 왔다. 그를 발견한 김산하가 "여긴 왜 또 왔어요?"라며 붙잡았다. 이에 양동구는 "왜 아들 경기 아빠가 보러 오면 안 되니? 애들은 좀 빠져라. 어른들끼리 알아서 할 거니까"라며 자리를 떠났다.

윤정재(최원영 분)를 찾아간 양동구는 "해준이 농구 그렇게 잘하는 거 왜 말 안 했어. 숨긴 거야?"라며 흥분해 소리쳤다. 윤정재는 "해준이 잘난거 저도 압니다"라며 평온하게 답했고, 양동구는 "그게 내가 미쳐버리겠다는 포인트다. 아는데 아는 사람이 어? 당신이 못하면 내가 한다잖아. 왜 애들 앞에서 걸리적 거리냐고"라며 소리쳤다.

양동구는 "당신은 지금 내 아들 양해준의 비극을 초래하고 있는 거야"라며 그의 노력을 무시했다. 이에 김대욱은 "해준이는 강 씨입니다. 당신이 뭔데 성을 바꿔"라고 말했고, 윤정재는 "미국을 보내도 제가 보냅니다"라고 답했다.

김산하가 전화 한통을 받고 충격받았다. 바로 아빠 김대욱(최무성 분)을 찾아간 김산하는 "아빠. 엄마 사고 났대요. 운전석에 소희 아버지는 돌아가시고"라고 소식을 전했다.

서울로 향한 김산하와 김대욱이 다행히 무사하다는 엄마 권정희(김혜은 분)에 안도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해맑은 소희(김민채 분)와 마주쳤다. 김산하는 "소희야 엄마 대신 오빠랑 같이 있을까? 제가 잠깐 소희랑 같이 있을게요, 외삼촌 혼자서 병원도 오고 소희도 볼 수 없잖아요. 먼저 내려가세요. 제가 며칠만 더 있다가 갈게요"라고 제안했다.

김대욱은 "안 돼. 네가 무슨 애를 봐"라며 반대했고, 김산하는 "며칠만이잖아요"라며 학교 걱정을 하는 김대욱에 "원서 접수할 때까지는 괜찮아요. 소희한테 지금 엄마 바로 못 보여줘요. 소희 지금 애잖아요. 누가 옆에 있어줘야 해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대욱은 "그게 왜 너야"라며 받아들이지 못했고, 김산하는 "그럼 저 말고 누가 있어요. 엄마 깨면 소희부터 찾을 거예요. 그때 괜찮아지면 확인하고 바로 내려갈게요"라고 말했다.

깨어난 권정희가 자신의 몸 상태에 좌절하고 괴로워했다. 이에 외삼촌은 김산하에게 서울에 남아 권정희와 소희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헤럴드경제

JTBC '조립식 가족' 방송캡쳐



아이들이 없는 자리에서 김대욱은 "요즘 왜 이렇게 무리해?"라고 물었고, 윤정재는 "그 팜플렛에 나온 학교들 있잖아. 괜찮은 거 같더라고"라며 미국에 보낼 수 없다고 한탄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강해준이 동요했다. 강해준이 저녁 장사를 하는 윤정재에게 "그 아저씨 따라서 미국 갈게요. 그 아저씨 친아버지 따라 가겠다고요. 아빠한테도 찾아 왔었잖아요. 미국 가서 농구 시키겠다고 해서 아빠도 그날 동네 사람이 그랬다고 하면서 미국 얘기했잖아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윤정재는 "아니야 해준아. 아빠가 아저씨한테 맨날 투정 부리잖아. 그래서 그것도 한 번 해본 말이야. 신경 쓰지마"라고 변명했지만 강해준은 "내 가고 나면 이래 무리하지 마세요. 아빠 고생하는 거 싫어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산하가 돌아왔다. 김산하는 자신을 따로 부른 강해준에 "왜 또 미국 가자고 해? 안 간다고 해. 법적으로 하자고 해도 너 내년이면 성인이야. 갈 필요 없어"라고 말했다. 이에 강해준이 "가기로 했다"라고 답했다. 김산하는 "아저씨도 아셔? 안 돼"라고 반대했다. 그런 김산하에 강해준은 "금방 올 거다. 너 대학 졸업 전에도 올 거고"라고 말했고, 김산하는 "나도 가. 둘 다 갈 수는 없잖아"라고 덧붙였다.

강해준은 "나 여기 있으면 안 된다. 내 얼굴만 보면 미국 못 보냈다고 미안해 할 텐데. 아빠한테 그렇게 못 한다. 가야 된다"라고 주장했고, 김산하는 "자신 있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미국 가서 잘살 자신 있냐고"라며 따졌다.

김산하는 "누가 봐도 여기서 살아야 하는 건 너야. 아저씨가 너 어떻게 키웠는데.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의 자식 다 키워 놨더니 이제와서 친아버지 따라 미국 가겠다고?"라며 "남들 눈에는 그렇게 보여. 너도 솔직히 처음 그 아저씨 만났을 때. 부자 아빠 덕볼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한 적 없어? 그럼 둘 다 가?"라고 소리쳤다.

그때 나타난 윤주원(정채연 분)에 김산하는 "나는 서울 갈 거고. 강해준은 미국 갈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윤주원은 "그러니까 둘 다 집을 나간다는 거야? 그러니까 둘 다 진짜 가족 찾아 가겠다 그 말이야?"라며 충격받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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