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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어게인TV]”내가 될 줄 알았는데”..‘나는 솔로’ 너도나도 ‘광수’ 기대한 ‘독특’ 솔로남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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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광수'를 기대하고 들어온 독특한 솔로남들이 등장했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남들의 독특한 면모가 그려졌다.

데프콘은 23기를 ‘막차 특집’이라고 소개하며 “남녀 출연자 평균 나이가 30대 후반”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세 명 특집이네”라며 반기는 이이경의 반응에 데프콘은 “나는 ‘막차’는 아니고 관전자고, 나는 막차를 운행하는 기관사”라고 해 웃음을 줬다.

반바지를 입고 등장한 영수에, MC들은 “우리 반바지 첫 등장 없지 않았나?”, “이전의 ‘영수’의 얼굴이 아니네”라며 새로움을 느꼈다.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모습에 이이경은 “자유 영혼 같아”라며 흥미를 보였다.

영수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젖는 걸 너무 싫어하거든요”라고 반바지를 입고 온 걸 해명하면서도 “뭐 좀 유별나다든가 그런 게 있으니까 저도”라며 독특한 성격을 부인하지 않았다. 솔로나라 입소 후 블루투스 마이크를 들고 폭주하는 영수의 모습이 잠시 흘러나오자 데프콘은 “‘광수’로 갔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저런 분이 영수라는 건 광수가 어마어마하다는 겁니다”라며 기대하기 시작했다.

학군지인 목동에서 나고 자란 영수가 Y대 출신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영호가 등장했다. “저는 ‘광수’ 될 줄 알았는데”라는 영수의 말에 영호 역시 “어? 저도”라고 공감. 영호에 이어 등장한 영식 역시 S대 출신인 것이 밝혀지자 데프콘은 “아니 왜 다들 아직까지 결혼을 못했어? 우리 어릴 땐 서울대만 가면 인생 편다고 했는데”라고 깜짝 놀랐다.

건장한 체격이 인상적인 영철은 록 밴드 보컬 경험, 서핑 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한 활달한 성격. 속박되는 것이 두려워 결혼을 하지 못했던 그는 부모님을 웃게 해드리기 위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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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빨간 바지를 입고 등장한 광수는 “20대 초중반에 사놓고 몇 번 안 입었어요. 입으면 자신감도 올라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서, 그리고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입었습니다)”라며 웃었다. 고교 조기 졸업 후 P공대에 진학한 수재인 광수는 “대학 졸업 후 공부와 가장 대척점에 있는 게 서비스업이라는 생각에 크루즈선 승무원으로 일했어요. 미친 짓이잖아요, 대학교 좋은 데 나와서 그런다는 게”라며 자신의 도전정신을 어필했다.

김천이 고향이라는 마지막 출연자 상철은 남중, 남고, 기계공학과 진학 탓인지 연애를 딱 한 번 해봤다고. 현 회사에 입사 후 12년간 기숙사 생활 중이라고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변호사 영숙과 미스코리아 출신 정숙에 이어 첼리스트 순자가 등장했다. 영자는 직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육군 장교에 지원한 적이 있다는 이력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훤칠한 키를 자랑한 현숙은 평소 ‘나는 솔로’를 즐겨보는 어머니의 권유로 지원했다고. H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다는 그는 “친구들이 제발 가서 입 닫으라고”라고 해 입담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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