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과 웹툰 산업의 성장 속에서 한국의 여러 도시가 각자의 특성을 바탕으로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해가고 있다.
순천, 부천, 춘천 세 도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애니메이션과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며 클러스터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AI 기술이 이러한 변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순천 웹툰 센터 (AI타임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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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AI와 생태를 결합한 콘텐츠의 차별화
순천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과 접목해 창작자와 콘텐츠 간의 유통 장벽을 낮추고, 생태도시의 자연경관을 담아내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조한다.
순천시는 이러한 접근을 통해 순천만의 고유한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나 다큐멘터리 형식의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며, AI를 활용해 유통과 홍보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순천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지역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천, 만화영상진흥과 문화산업 인프라의 선두주자
부천은 오랜 시간 만화영상진흥원을 중심으로 한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자리 잡아왔으며, 국내에서 가장 탄탄한 만화 및 애니메이션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 중 하나다.
부천은 만화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다만 AI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이 아직 구축되지 않아, 글로벌 콘텐츠 유통의 디지털화 측면에서는 다소 보완이 필요하다.
그러나 부천의 깊이 있는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는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순천만국가정원 스페이스브릿지 (AI타임스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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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지역 밀착형 문화산업 단지와 교육
춘천은 지역 사회와 긴밀히 연결된 문화산업 단지로 독특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애니메이션과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설과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창작자들이 창의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춘천은 강원도의 청정 자연과 애니메이션 산업을 결합하는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순천과 비슷한 '자연 기반 콘텐츠'를 키우는 것이 강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춘천 또한 AI를 통한 디지털 유통과 데이터 분석에는 미비한 점이 있어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AI 활용을 통한 차별화와 협력 가능성
순천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콘텐츠 창작과 유통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한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은 창작자들에게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품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대중의 취향을 예측하여 콘텐츠 제작에 반영할 수 있게 한다.
반면 부천과 춘천은 기존의 탄탄한 문화 인프라와 교육 시스템을 통해 기초를 다졌기 때문에, AI를 활용해 창작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도입한다면 더욱 높은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문화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AI와 콘텐츠 산업의 융합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AI를 통해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순천과 부천, 춘천은 각기 다른 특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다양성을 높이고 있으며, AI를 접목한 새로운 전략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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