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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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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편지’ 부천국제애니축제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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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연의 편지’ 포스터. 스튜디오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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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연의 편지’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제작사 스튜디오엔(N)은 “‘연의 편지’가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 심사위원상, 코코믹스 음악상,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상(기술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작사 쪽은 “페스티벌 사상 최초로 한국 애니메이션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연의 편지’는 앞서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스페셜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스튜디오엔과 스튜디오 리코가 공동 제작하고 김용환 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네이버웹툰에서 2018년 공개된 조현아 작가의 웹툰 ‘연의 편지’가 원작이다. 따돌림 당하던 친구를 돕다 오히려 집단 괴롭힘을 당하게 된 주인공이 시골로 전학 오게 된 뒤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10화 분량의 단편 작품으로 서정적인 그림체와 색감, 개성적인 연출이 호평을 받으며 독자 평점 9.98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현재 네이버웹툰을 통해 영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 7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조현아 작가는 “각색과 작화와 음악, 연기까지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게 되어 원작자로서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미경 스튜디오엔 대표는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시장에 활력을 더하는 한편, 웹툰 아이피(IP) 저변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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