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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안영미, 생방송 욕설사과...조롱환영 ‘말에 걸린 무게’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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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생방송 욕설 사과…“듣고픈 소리만 듣는 건 위험, ‘두시의 데이트’는 조롱 환영”


개그우먼 안영미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청취자와의 유쾌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영미는 29일 생방송 중 실수로 욕설을 내뱉어 논란의 중심에 섰으나, 30일 방송에서 겸손한 태도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귀 열고 들어야 한다” 안영미, 소통 강조한 오프닝으로 시작
매일경제

개그우먼 안영미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청취자와의 유쾌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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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안영미는 외부 소음 차단이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며, 청취자들에게 귀를 열고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그는 “외부 잡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사고율을 높인다”며, 편한 소리만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 고립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발언은 다소 신중하지 못했던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며, 청취자와의 열린 소통을 유도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적절치 않은 단어 사용, 사죄드린다” 겸허한 사과 전해
안영미는 전날의 실수를 언급하며 “적절치 않은 단어 사용으로 놀란 분들이 계실 것 같다. 사과드리겠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번 논란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안영미는 더 신중하고 유쾌한 방송을 약속하며, 앞으로는 청취자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쓴소리도 좋지만, 적절히 배합해달라” … 청취자 조언 받아들여
안영미는 방송 중 “좋은 소리 해주는 사람만 곁에 두면 벌거숭이 임금처럼 된다”며 쓴소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다만, 청취자들에게 너무 강한 비판만 하기보다는 가끔 달달한 말도 섞어가며 맛있게 비판해달라는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그는 조언을 귀담아듣고 소통을 원하는 DJ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조롱 환영”… 청취자 소통 독려하는 유머러스한 멘트
안영미는 “두시의 데이트는 조롱까지 환영한다. 여긴 조롱이들 쉼터다”라며 청취자 참여를 독려했다. 이는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모든 의견을 환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과 발언으로 인해 안영미의 개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책임 있는 발언을 이어가겠다는 그녀의 태도가 드러났다.

생방송 실수에 대한 청취자 반응…“책임감 필요”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DJ로서의 말에 무게 감을 가져야 한다”, “생방송 중 지나치게 심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방송 중 자주 실수가 있더니 결국 사고쳤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안영미에게 신중한 태도를 촉구했다.

이번 사과를 통해 안영미가 앞으로 더욱 유쾌하고 신중하게 ‘두시의 데이트’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청취자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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