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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 따르면 전지현과 구교환은 연상호 감독이 준비 중인 신작 영화 '군체' 주인공으로 사실상 출연을 확정 짓고 막바지 검토와 논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 믿고 보는 감독과 배우 조합이 어떤 흥미로운 작품을 탄생 시킬지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군체'는 같은 종류의 개체가 모여 공통의 몸을 조직하거나 일을 분담해 사회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집단을 뜻하는 단어로, 영화는 해당 내용을 기본 배경으로 하는 좀비 액션물로 알려졌다. '연상호 유니버스'로 통용되는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을 집약시키면서 동시에 확장시키는 대형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그 새로운 길을 전지현과 구교환이 함께 한다. 이들 조합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솔솔 새어 나왔던 바, '전지현이 아직 제목조차 알려지지 않은 연상호 감독 신작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먼저 들렸고, 이후 '구교환이 연상호 감독의 '군체'를 놓고 이야기 중이다'라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일부 퍼즐이 맞춰졌다.
'군체'가 주목 받는 이유는 단연 전지현의 합류다. 앞서 '킹덤: 아신전' '지리산'으로 짙은 장르물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던 전지현은 연상호 감독과 연상호 유니버스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는 후문. 특히 몸 잘 쓰는 배우로 정평이 난 만큼, 강렬한 여성 캐릭터 활용에 일가견 있는 연상호 감독과의 첫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새로움 속 신뢰의 포지션은 구교환이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반도'(2020)를 시작으로 상업 필드에 등판한 구교환은 이후 연상호 감독이 극본에 참여한 티빙 '괴이'(2022), 그리고 지난 4월 공개 된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까지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며 연상호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다.
연상호 감독과 여러 번 호흡을 맞췄지만 색깔 다른 캐릭터를 늘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채롭게 표현해낸 만큼 구교환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 든든함을 더한다. 전지현과는 짧고 굵게 등장했던 '킹덤: 아신전' 이후 본격적인 의기투합. 충무로의 세대와 세대를 잇는 투샷도 '군체'의 관전 포인트다.
올해만 '선산' '기생수: 더 그레이' '지옥' 시즌2를 내놓은 연상호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독립영화 '얼굴'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군체'를 비롯한 국내외 프로젝트를 동시다발 진행 중이다. 전지현은 촬영이 약 한 달 가량 남은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 이후 '군체'로 굵직한 행보를 잇는다.
업계가 애정하는 배우로 거듭난 대세 구교환은 올해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영화 '탈주'로 평단의 호평과 흥행을 동시에 맛 봤고, 영화 '부활남' '왕을 찾아서' 개봉과 드라마 '시그널' 시즌2 크랭크인을 기다리고 있다. '군체'는 물론 앞서 본인 연출작에 대한 계획도 밝혔던 터라 빈틈없는 스케줄을 예고한다.
감독과 배우들 모두 각개전투 활약 후 뭉치게 될 '군체'는 좀비 장르물 새 이정표와 국내 영화계 새 바람에 대한 믿음을 부르게 만드는 작품이 됐다. 그 만족도를 채워줄 수 있을지, 주요 배우 캐스팅과 함께 본격적인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한 '군체'는 내년 초 크랭크인, 2026년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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