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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하다하다 서유리母 등판→눈물바다.."최병길과 이혼 잘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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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이제 혼자다’에서 서유리가 첫 출연, 특히 모친과 이모도 함께 출연해 이혼에 대한 심경을 최초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서유리가 첫 출연했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지만 지난 3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서유리에 따르면 최병길 PD와 결혼 후 대출 독촉을 받았으며, 5년 간 최병길 PD가 자신에게 6억 원 가량을 빌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최병길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라고 반박하는가 하면, "결국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라는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서유리는 또 한번의 캡처본을 게재, 원금 11억 4천만원을 포함한 이자, 중도상환수수료, 합계금액 등이 적혀있는 메시지를 올렸으나 이를 삭제, 이후 빚을 모두 청산한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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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이어 서유리는 일어나자마자 자궁근종약, 갑산성, 호르몬 약과 우울증과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어 풀세팅 후 모친과 이모를 만났다. 알고보니 모친은 사별, 이모는 이혼을 했다고 했다. 이모는 “내가 이혼해서 너가 이혼했나 내 마음이 좀 미안했다”고 말하기도. 자신의 과거가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까 걱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유리는 “(이혼한지) 3개월됐는데 반년된 것 같다”며 편안한 마음을 보였다. 서유리는 모친에게 “이혼을 더 빨리 했어야 싶어, 엄마도 (이혼하라고) 그랬다”고 하자 모친은 ”(이혼해서) 엄마는 너무 후련하다,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엄마 마음 드는 사람 좀 데려오지 그럼 좋은 사람 골랐을 것”이라 하자 서유리는 “엄마가 아닌 내가 데리고 살지 않나”고 하자 이모도 “그래서 똑바로 데리고 살았나”며 일침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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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갑작스러웠던 결혼에 묻자 서유리는 “서로 발전할 부부관계가 좋은데 이 사람과는 열심히 같이 살 것 같았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고 했다. 서유리는 “연애할 땐 안 그랬다”며 약 4개월간의 짧은 연애를 언급, “좀 짧긴 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재차 “이혼 빨리 못한게 아깝다, 계속 참다가 폭발한 것”이라며 “최소한 의리를 지키려 했다”고 했다.

하지만 서유리는 “아픈데 병원 안 온 거에 대해 감정이 상해, 의리지킬 필요 없겠더라”고 했고 모친은 “잘했다”며 “제2의 인생, 더이상 아프지말고 다 잊어버려라”며 조언했다. 이에 모두 “부모의 ‘잘했어’ 한 마디는 모든 것이 담긴 한 마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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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응급실 사건에 대해 서유리는 “간병할 사람이 없어 엄마가 왔다”고 했다. 모친은 “(전 남편이) 병원에 안 왔을 때 더이상 말 안해, 너무 속상했다”며 “내 딸이 너무 불쌍하고 속상했다”며 울컥했다. 모친은 “오히려 (이혼하니) 마음이 편하다, 꽃길만 걸을 것”이라며 딸을 응원했다. 모친은 “네가 잘 헤쳐나간게 고맙다”며 눈물, “네가 좌절할까봐 엄마는 무서웠다”며 모진 세월이 이긴 딸을 대견해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유리는 “엄마의 이런 말 처음들었다”며 뒤늦게 알게된 모친의 진심에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그럼서유리는 “사실 마음 정리 다 됐다”며 “이혼식을 한 건 , 인간 서유리가 인생2막을 시작하는 신호탄을 쐈다고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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