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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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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IA가 12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리머니는 올 시즌 내내 화제였던 이 춤이었는데, 광주구장에선 밤늦게까지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5:7 KIA/한국시리즈 5차전 (어제)]

KIA의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삼성의 김성윤을 삼진으로 잡아내자,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옵니다.

1대5로 몰렸다 7대5로 바꿔놓은 역전승, 12번째 한국시리즈에서 12번째 우승이 완성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라운드엔 환호와 눈물이 섞였습니다.

팬들에게 큰절을 올린 선수들, 그 사이에서 박찬호는 주저앉아 울어버렸습니다.

팬들은 감독 데뷔 첫해 우승을 선물한 이범호 감독을 향한 응원가를 불렀습니다.

[KIA의 이범호! 파워히터 이범호! 거센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잘생겼다 이범호!]

한 시즌 내내 상대 타자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할 때마다 야구팬들이 추던 "삐끼삐끼' 춤은 이번엔 감독과 선수들 몫이었습니다.

프로야구 역사에서 최다인 12번 최정상에 섰지만, KIA가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37년 만입니다.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번 한 번 이상의 우승을 하는 진기록도 쌓았습니다.

광주 구장은 물론이고 도심에서도 밤늦게까지 KIA를 대표하는 응원가 남행열차가 울려 펴졌습니다.

[그때 만난 그 사람 {KIA!} 말이 없던 그 사람 {KIA!} 자꾸만 멀어지는데 {최강 KIA!}]

KIA는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며, 완벽한 결말로 뜨거웠던 가을야구를 갈무리했습니다.

[김도영/KIA : 올해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제가 팬분들 앞에 찾아 설 수 있도록…]

[회면출처 티빙(TVING)]

[영상취재 반일훈 / 영상편집 임인수]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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