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 1차 발생 농가와 370m 떨어진 농가서 2차 발생
시 "흡혈곤충 사라지는 11월까지 물웅덩이 방제 관리를"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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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강원 원주시의 한 한우 사육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해 해당 농가 5마리의 소가 살처분된 가운데, 인근 다른 한우농가에서도 럼피스킨 양성 판정이 나와 27마리의 소가 또 살처분됐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원주시 문막읍 궁촌리 소재 한 한우농가의 송아지 1마리가 40도 이상의 고열 증상 등을 보인 후 럼피스킨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 소와 함께 있던 다른 소 4마리도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모두 5마리가 최근 살처분됐다.
이런 가운데 29일 해당 농가로부터 방역대 내(500m 범위) 한우농가에서도 럼피스킨 양성판정을 받은 소가 나오면서 27마리가 살처분 조치됐다. 이번 2차 발생농가는 앞선 1차 농가로부터 약 37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2차 발생농가에선 송아지 1마리가 기립불능, 식용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면서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해당 농가 33마리에 대한 검사 결과, 증상이 없던 26마리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럼피스킨 예방을 위해 흡혈곤충의 활동이 사라지는 11월 말까지는 농장 주변 물웅덩이와 같은 흡혈곤충 서식지 방제를 세심하게 관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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