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인도 수출 33% 급증…탈중국에 박차

[AI리포터]

인도에서 만든 애플의 아이폰 제품 수출이 급증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도에서 만든 애플의 아이폰 제품 수출이 급증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에서의 아이폰 수출은 올 9월까지 6개월 동안 3분의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이 인도 내 제조를 확대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애플은 인도에서 약 60억달러(약 8조3160억원)의 아이폰을 수출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3분의 1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액은 2024 회계연도에 약 100억달러(약 13조86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현지 보조금과 숙련된 노동력, 기술력 발전을 활용해 제조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애플의 노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애플의 공급업체인 대만의 폭스콘 테크놀로지와 페가트론, 인도 기업인 타타 일렉트로닉스 등은 인도 남부에서 아이폰을 조립하고 있다.

연방 무역부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은 인도 스마트폰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올해 회계연도 첫 5개월 동안 28억8000만달러(약 3조9917억원)로 미국에 대한 최대 수출 제품 카테고리가 되는 데 기여했다.

애플은 올해 3월까지 인도 연간 매출이 80억달러(약 11조896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중산층의 구매력 증가와 결제 서비스 사용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2030년까지 인도 매출이 330억달러(약 45조74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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