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유가 하락 여파에 상승…코스피도 상승 탄력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국채 금리와 달러화의 강세는 계속됐는데요.
중동 정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국제 유가가 내리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6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27%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중동 긴장이 어느 정도 완화하면서 국제 유가는 5%대 하락세로 전환했고요.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5개 회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앵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정유사 주가는 빠졌군요.
[기자]
네, 간밤 중동 긴장 완화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빠지면서 정유사 주가도 내렸습니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은 0.5%, 2위 BP는 1.5% 떨어졌고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쉘,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 주요 업체들의 주가도 모두 약세였습니다.
한편 실적 발표를 대거 앞둔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은 이날 혼조세를 나타냈고요.
연이틀 급등세를 이어온 테슬라가 2.5% 하락했습니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대장균 버거' 사태 여파에서 벗어나 1.4% 반등했고요.
자동차 회사 포드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2.7% 올랐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11월 FOMC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네, 미국 대선이 내달 5일이죠.
바로 다음 날인 6일과 7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의 11월 FOMC 회의가 열립니다.
연준 인사들은 통화정책에 관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고요.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경로에 영향을 줄 주요 경제 지표를 대기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만 미국 GDP와 연준이 중시하는 10월 고용보고서,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등 굵직한 지표들이 대거 공개되고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5%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코스피는 1% 넘게 오르며 2천61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13% 오른 2천612.43으로 집계됐고요.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4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매그니피센트 7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이차전지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요.
중동 정세는 소강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어제는 모처럼 삼성전자의 급등세가 돋보인 하루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94% 뛰어오른 5만8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장중에는 4.6% 넘게 치솟기도 했고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33거래일간의 순매도를 끝내고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주 '20만닉스'를 탈환한 데 이어 이날 5천원 내리면서 19만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에 34거래일 만에 돌아왔군요.
앞으로 상승세를 기대해봐도 되는 걸까요?
[기자]
어제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한숨을 돌렸는데요.
어제 급등세는 대만 언론을 통해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고대역폭메모리, HBM 공급사에 조건부로 포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입니다.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세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HBM 밸류 체인에서 소외된 데서 비롯된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어제 대만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요.
앞서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또 삼성전자가 3분기에는 어닝쇼크를 냈지만 4분기에는 무난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다만 외국인의 하루 순매수 전환에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투심을 본격적으로 개선하고 주가가 6만원대로 올라서려면 보다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주 목요일에 열리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그리고 금요일에 나올 5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어떤 조치가 나올지에 따라 이번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삼성전자와 함께 이차전지주도 시원한 상승세를 보였죠?
[기자]
네, 이차전지주는 테슬라 효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지난주 실적 발표 후 연이틀 급등세를 나타냈는데요.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질주에도 지난주 금요일 소폭 오르는 데 그쳐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강세로 전환했는데요.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2.3% 올랐고요.
삼성SDI는 8%대, 포스코홀딩스는 4%대, LG화학은 5%대로 뛰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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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빅테크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국채 금리와 달러화의 강세는 계속됐는데요.
중동 정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국제 유가가 내리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상승했고요.
다우지수는 5거래일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6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27%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뉴욕 장 마감 무렵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3%에 바짝 붙으면서 3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었고 달러 지수도 104를 맴돌면서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는데요.
중동 긴장이 어느 정도 완화하면서 국제 유가는 5%대 하락세로 전환했고요.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5개 회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앵커]
종목별 흐름도 짚어보겠습니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정유사 주가는 빠졌군요.
[기자]
네, 간밤 중동 긴장 완화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빠지면서 정유사 주가도 내렸습니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은 0.5%, 2위 BP는 1.5% 떨어졌고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쉘,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 주요 업체들의 주가도 모두 약세였습니다.
한편 실적 발표를 대거 앞둔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은 이날 혼조세를 나타냈고요.
연이틀 급등세를 이어온 테슬라가 2.5% 하락했습니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대장균 버거' 사태 여파에서 벗어나 1.4% 반등했고요.
자동차 회사 포드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2.7% 올랐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11월 FOMC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네, 미국 대선이 내달 5일이죠.
바로 다음 날인 6일과 7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의 11월 FOMC 회의가 열립니다.
연준 인사들은 통화정책에 관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고요.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경로에 영향을 줄 주요 경제 지표를 대기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만 미국 GDP와 연준이 중시하는 10월 고용보고서,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등 굵직한 지표들이 대거 공개되고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5%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간밤 코스피는 1% 넘게 오르며 2천61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13% 오른 2천612.43으로 집계됐고요.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4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매그니피센트 7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이차전지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요.
중동 정세는 소강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어제는 모처럼 삼성전자의 급등세가 돋보인 하루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94% 뛰어오른 5만8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장중에는 4.6% 넘게 치솟기도 했고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33거래일간의 순매도를 끝내고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주 '20만닉스'를 탈환한 데 이어 이날 5천원 내리면서 19만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에 34거래일 만에 돌아왔군요.
앞으로 상승세를 기대해봐도 되는 걸까요?
[기자]
어제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한숨을 돌렸는데요.
어제 급등세는 대만 언론을 통해 엔비디아가 삼성전자를 고대역폭메모리, HBM 공급사에 조건부로 포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입니다.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세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HBM 밸류 체인에서 소외된 데서 비롯된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어제 대만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요.
앞서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또 삼성전자가 3분기에는 어닝쇼크를 냈지만 4분기에는 무난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다만 외국인의 하루 순매수 전환에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투심을 본격적으로 개선하고 주가가 6만원대로 올라서려면 보다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주 목요일에 열리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그리고 금요일에 나올 5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어떤 조치가 나올지에 따라 이번 반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를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삼성전자와 함께 이차전지주도 시원한 상승세를 보였죠?
[기자]
네, 이차전지주는 테슬라 효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지난주 실적 발표 후 연이틀 급등세를 나타냈는데요.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질주에도 지난주 금요일 소폭 오르는 데 그쳐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강세로 전환했는데요.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2.3% 올랐고요.
삼성SDI는 8%대, 포스코홀딩스는 4%대, LG화학은 5%대로 뛰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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